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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우리의 손발이 되어주는 자동차도 미리 겨울을 대비해 안전점검을 해야 겨울철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먼저, 부동액을 점검해야한다. 부동액의 혼합비율은 4:6 또는 5:5로 해야 한다. 부동액을 넣을 때는 보조탱크에는 2/3정도 보충하고, 2년 이상 사용한 노후한 고무호스는 꼭 점검을 받고 불량한 경우에는 교환해야 한다. 또한 앞유리 세정액은 원액을 사용해야 얼지 않는다.
배터리의 점검은 배터리 윗면에 있는 표시창을 보고 녹색이면 정상, 흰색이면 충전부족, 적색이면 배터리액 부족 이며 이때에는 교체를 해야한다. 일반 배터리는 배터리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배터리 측면을 육안으로 보며 상한선(H)과 하한선(L)을 유지토록 하고 보충할 때는 상한선까지 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므로 적절한 보온이 필요하며 노상 주차 할 경우는 배터리 측면을 보온재나 헌옷 등으로 감싸서 단자의 연결부위가 흔들리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겨울용을 쓰도록 해야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엔진저항이 커져 시동이 어려워져지며 오일이 굳어지기 때문인데 겨울철에는 오일의 점도가 낮은 겨울용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발 전에는 2~3분 정도 공회전 상태를 유지하는 엔진의 난기(워밍업)운전이 필요하다.
스노우 타이어는 첫눈이 올 시기쯤 미리 교환해 두는 것이 좋다. 눈길에서는 스노우 타이어가 효과가 있지만 빙판 길에서는 타이어 체인이 꼭 필요하다. 미끄럼 방지 스프레이는 한 번 뿌려 두면 언덕길을 오를 때 크게 도움이 된다.
눈이 쌓이거나 성에가 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커버를 덮어 두는 것이 아침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작업용 장갑, 타이어 체인 서리 제거용 주걱, 김서림 방지제, 면수건, 모래 주머니, 손전등, 삽, 전원 케이블 등을 준비해 두면 뜻하지 못한 문제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위와같은 차량 안전관리요령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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