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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참여 기회 제공…회의·행사 참석 등 정책 발굴까지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지역 청년들과 함께하는 군정을 본격 추진하며, ‘청년명예부군수제’ 참여자를 모집했다. 정책 수혜자에 머물렀던 청년을 정책 주체로 세우겠다는 철학이 제도화된 것으로, 지역 리더를 꿈꾸는 청년들의 관심이 쏠린다.
모집은 5월 16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영광군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만 19세부터 45세 이하 청년으로,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갖춘 이들이다.
모집 인원은 청년명예부군수 1명,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14명 등 총 15명이다. 이 가운데 청년명예부군수는 군수와 함께 행정 전반에 참여하며 회의 및 행사에 참석하고, 청년 정책 진단 및 발굴, 정책 방향 제시 등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청년의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하는 창구로서, 대표성과 실천력을 겸비한 상징적 직위다.
청년정책협의체는 청년 관련 정책의 의견 개진과 토론, 분과별 실질적 정책 제안 활동을 통해 지역 청년 정책의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1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소정의 활동비만 지급받는다.
이번 청년명예부군수제는 장세일 군수의 핵심 공약으로, 청년을 군정의 동반자이자 주체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마련됐다. 영광군은 “청년의 정책 참여가 군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미래를 밝힐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했다.
다만 정치 활동 중인 자,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유관기관 기관장, 지방공무원법상 결격사유자, 도덕적 평판이 불량한 자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접수는 인구교육정책실 청년지원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magicexo@korea.kr)로 가능하다.
선발 절차는 3단계로 이뤄진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정책 이해도와 활동 의지를 평가하고, 2차 오디션 심사에선 5분 이내 자유 형식 발표로 발표력과 기획 능력을 확인한다. 3차 심층 인터뷰에서는 순발력, 비전, 소통력을 중심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지역 변화를 이끌 ‘청년명예부군수’의 탄생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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