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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속 지방정부 역할 확대…“서울이 곧 기회”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서울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한 정책 대응력과 국비 확보 역량 강화에 나선다. 예산·입지 조율 등으로 개소 시점이 다소 늦춰졌지만, 지역 발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18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서울사무소는 지역 현안의 중앙 반영, 국비 예산 확보, 정책 정보 수집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전략 기지로 기능할 예정이다.
수도권 주요 기관과의 상시 접촉을 통해 실시간 정책 흐름을 파악하고, 영광군의 사업 필요성을 정부에 선제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의 중앙무대 대응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서 국비 확보와 정책 연계의 최전선에 위치하며, 실질적인 지역 발전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특히 상주 인력을 통한 상시 대응 체계가 구축된다. 서울에 상주하는 사무소 직원이 예결위 소속 의원 및 중앙부처 실무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영광군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외에도 출향 인사 네트워크 강화, 정책 홍보, 출장자 의전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지역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사무소를 통해 중앙부처 및 국회 예결위와의 접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치권 일각에서는 예산 낭비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군 의원은 “서울사무소에 1억 5,500만 원을 편성했지만, 실제 국회 활동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연간 몇 차례 활용될지 모를 공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건 낭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서울사무소의 필요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관내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는 대부분 서울사무소를 운영 중인데, 영광군만 없으면 정책 대응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국비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재경 영광군 향우회 관계자도 “영광이 더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가려면, 더는 우물 안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라남도는 2007년부터 서울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도내 8개 기초자치단체가 서울사무소를 두고 있다. 현재는 10곳으로 확대된 상태다. 전국 광역지자체 16곳은 모두 서울에 별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한편 서울사무소는 당초 4월 개소를 예정했으나, 운영비 효율성을 고려해 7월 이후로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에 따르면 총 운영 예산은 1억 9천만 원이며, 이 중 사무실 보증금이 1억 원, 연간 임차료 및 관리비는 약 3,600만 원 수준이다. 나머지 예산은 사무소 운영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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