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백수해안도로 절벽정원, 만개한 맥문동으로 관광객 시선 사로잡아

기사입력 2025.09.01 18:00 | 조회수 844

SNS 공유하기

ka fa
  • ba
  • url
    계단식 식재와 해안 풍광 어우러진 '보랏빛 힐링명소'

    7.백수해안도로 절벽정원 사진1.jpg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자랑하는 대표 해안 드라이브 명소, 백수해안도로 절벽정원이 늦여름을 맞아 만개한 맥문동으로 보랏빛 절경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절벽지형을 따라 조성된 계단식 정원은 보라색 꽃대가 흐르는 듯한 장관을 이루며, 청량한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백수해안도로 절벽정원(일명 365계단)은 해안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주요 관광지로, 영광군은 올해 여름부터 지속적인 정비 작업을 통해 이곳을 사계절 꽃피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특히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피는 맥문동은 절벽지형에 계단식으로 식재돼 마치 보랏빛 폭포처럼 흐르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자연미를 선사한다.

    맥문동은 진한 보라색 꽃이 피는 대표적인 여름철 관상식물로, 해안의 수국과 함께 어우러지며 고요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지에서는 보기 힘든 절벽정원의 구조 덕분에, 이곳은 단순한 꽃길을 넘어 자연지형을 활용한 독특한 경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말마다 사진 명소로 입소문이 나며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다.

    이와 더불어 절벽정원 인근 산림에는 모감주나무 군락지도 형성돼 있어, 여름철(6∼7월)에는 노란꽃 물결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광군은 맥문동, 수국, 모감주 등 계절별 개화 식물을 통해 절벽정원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해안 꽃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절벽이라는 독특한 지형을 활용한 맥문동 식재는 방문객들에게 평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경관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절벽정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꽃 명소로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sns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