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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원전주변지역 주민자녀 574명에 장학금 2억 6천만 원 지급

기사입력 2025.09.26 10:02 | 조회수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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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읍·홍농읍·법성면 거주 초중고대 학생 대상…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
    경제적 부담 덜고 교육 기회 보장… “주민 삶의 질 제고 기대”

    영광군이 원전주변지역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자녀 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도 장학금 지급을 실시했다. 군은 2025년도 ‘원전주변지역 주민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백수읍, 홍농읍, 법성면에 거주하는 학생 574명을 선발하고, 총 2억 6,4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초등학생 2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 대학생은 최대 1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됐으며, 선발 대상은 단순히 학업 성적 우수자뿐 아니라 예체능 특기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로 확대됐다. 이는 실질적인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취지다.

    선발된 장학생은 초등학생 60명, 중학생 140명, 고등학생 189명, 대학생 185명 등 총 574명이다. 특히 최근 생활비와 등록금 등 학부모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장학금 지급은 주민 가계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은 이번 장학금 지급이 원전 인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학금 선정 결과는 영광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급은 신청 시 등록한 계좌로 개별 송금됐다.

    군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장학금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영광군청 안전관리과(061-350-582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영광군은 향후에도 교육·복지·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전 주변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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