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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문화누리카드 자동 재충전 기준 변경…“3만 원 이상 써야 내년 재충전”

기사입력 2025.11.17 17:35 | 조회수 4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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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 전액 미사용자·저사용자 대상 개별 안내 나서
    불용액 줄이고 실사용자 중심 제도로 개선…연말까지 전액 사용 당부

    영광군이 2026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자동 재충전 기준 변경에 따라 연내 사용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부터는 전년도 문화누리카드 수급 자격 유지자 가운데 3만 원 이상 사용 이력이 있는 경우에만 자동 재충전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단순히 사용 이력만 있으면 자동 충전이 가능했지만, 2026년부터는 실질적인 이용 실적이 기준이 된다. 문화누리카드 사업 운영기관은 수급 자격 신규자 증가와 함께 불용예산을 줄이고, 실제 이용자 중심의 혜택 제공을 위해 이 같은 기준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는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이 자동 소멸되며, 올해 3만 원 미만 사용자는 내년도 자동 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전액을 사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올해 영광군의 문화누리카드 발급실적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이용금액은 지난해보다 5.14% 증가한 4억5060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전액 미사용자 392명, 3만 원 미만 사용자 146명은 내년도 자동 재충전 제외 대상이 될 수 있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개별 전화·문자 등을 통해 적극적인 안내와 사용 독려에 나서고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연 1인당 일정 금액을 지원해 문화생활, 여행, 체육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제도다. 영광군은 향후 카드 사용률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주민 불이익이 없도록 사전 안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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