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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부터 5·18, 6월항쟁까지 현대사 아우른 뮤지컬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다문화학생예술동아리 ‘락뮤(Mu)’의 제11회 정기공연이 뜨거운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18일과 19일 이틀간 열린 이번 공연에는 1,000여 명의 관객이 몰렸고, 교육감과 국회의장, 전·현직 교육부 장관들의 축사가 이어지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작 「타오르는 불꽃으로」는 제주 4·3사건, 여순사건,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2024년 12.3 내란까지 한국 현대사의 민주주의 투쟁을 엮은 옴니버스형 뮤지컬이다. 학생 배우들은 각 시대를 살아간 청년들의 고뇌와 용기를 무대 위에서 표현하며, 민주주의의 불꽃이 오늘날 자유와 평화로 이어졌음을 전했다. 공연 말미에 울려 퍼진 합창곡 ‘아침이슬’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락뮤는 2015년 창단된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 산하 다문화학생예술동아리로, ‘즐거운 뮤지컬, 뮤지컬을 즐겨라’는 슬로건 아래 다문화·일반 학생들이 함께하는 예술교육 모델을 구현해왔다. 초기에는 다문화 이해교육의 일환으로 소규모 공연을 선보였으나,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후원 속에 이제는 전국적 관심을 받는 청소년 예술 동아리로 성장했다.
이번 공연에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락뮤는 예술을 통해 민주주의와 공생의 가치를 아이들 마음에 심는 민주시민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이라며 “국회와 교육부까지 감동시킨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최교진 교육부장관, 유은혜 전 부총리도 서면 축사를 통해 락뮤의 행보에 찬사를 보냈다.
그동안 락뮤는 「젤리클의 밤」(2015), 「영웅이 된 소녀 유관순」(2019), 「다시, 봄」(2020), 「여순사건-YOU 가족」(2023), 「강항, 영광을 품은 조선 포로의 기록」(2023) 등 역사와 사회를 주제로 한 뮤지컬을 선보이며, 교육과 감동을 함께 전해왔다.
락뮤 지도교사는 “11년간 함께한 학생들의 성장과 무대 위 변화가 지역 교육공동체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공감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락뮤는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공생교육’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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