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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기공㈜ 2공장, 1년여 장고 끝에 영광 대마산단에 둥지

기사입력 2018.03.29 17:32 | 조회수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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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 화천기공㈜ 등 4개社 총 700억원 투자협약, 260여명 고용창출-

    1.화천기공㈜ 2공장, 1년여 장고 끝에 영광 대마산단에 둥지-1.JPG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광군이 지속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달 들어서만도 7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군은 3월 29일 영광군청 소회의실에서 화천기공㈜, ㈜가야산업 등 4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4개사 대표와 임직원, 그리고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준성 영광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화천기공㈜(대표 권영두)는 대마산단 73천㎡ 부지에 2020년까지 288억원을 투입하여 주조공장을 건립하고 118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1952년 합명회사 화천기공사로 출발하여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화천기계, 서암기계, TPS코리아 등 자회사를 설립했고, 국내 유일무이한 공작기계 기술력을 보유한 62년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현재 광주 하남산단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국내 대표적인 공작기계 생산업체로 두산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아와 함께 국내 3대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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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화천그룹은 화천기공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들이 국내 증권시장인 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회사 경영에 있어서도 무차입 경영을 원칙으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이러한 화천기공㈜을 대마산단으로 유치함으로써 영광군이 기업유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가야산업(대표 함종순)은 31천㎡ 부지에 총 138억원을 투자해 메쉬휀스 공장을 설립하고 100명을 고용한다. 광주․전남지역 메쉬휀스 시장이 연간 300억원임에도 광주․전남지역에는 제조업체가 없어 타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호남 최대의 휀스 가공 공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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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법인㈜심원(대표 김광수)은 전북 고창에서 농업회사법인 ㈜에스카랩이라는 수제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영광제2공장 투자를 위한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7천㎡의 부지에 58억원을 투자해 캡슐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게 되며 15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모싯잎 등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한 다양한 아이스크림 개발로 한국형 디저트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유)와이지개발(대표 김인수)은 백수읍 백암리 일원 11천㎡ 부지에 261억원을 투자해 관광 리조트를 건립하게 되며 26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주요 시설은 풀빌리지 35개동, 카페 2개동을 비롯한 수영장, 위락시설 등 백수해안도로와 연계한 관광단지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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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마산단 입주기업 4개 업체 간 투자협약에 따라 69%의 분양 성과를 올리면서 민선 6기 동안 영광군이 주력해 온 기업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금년 하반기부터 다수 기업이 준공될 것으로 보여 지역주민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광군 관계자는“최근 대마산단이 중소 벤처기업부로부터 특별 지원 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우리 군을 믿고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들이 영광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음과 정성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군의 숙원사업인 깃재 터널 공사가 금년에 본격적으로 착공됨에 따라 대마 산단 취약부분인 호남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기업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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