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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개장한 물무산 행복숲이 주민들의 호평 속에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임도가 아닌 숲속에 조성된 질퍽질퍽 맨발 황톳길은 자연이 주는 건강을 경험할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발을 벗고 처음 황토에 발을 담그면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이질적인 촉감에 신경이 곤두선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발등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기다 보면 처음의 긴장은 흩날리는 산벚꽃과 함께 날아가고 발로 느껴지는 자연에 상쾌한 마음이 절로 든다. 오랜만에 자유를 맛본 발가락만큼 마음도 자유로워지는 붉은빛 걸음이다.
황토는 체내 노폐물을 분해하여 피부미용과 신진대사에 좋고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과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두통과 불면증을 해소하며 피로 해소와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다. 맨발 황톳길 걷기는 황토와 맨발 걷기의 시너지 효과로 인체의 축소판인 발을 효과적으로 자극하여 스트레스 해소에 만점이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가볍게 발을 지압하면서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정화시켜 준다.
물무산 황톳길은 미생물이 풍부한 영광군의 질 좋은 황토만을 사용하여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부드럽고 푹신하여 노약자와 어린이들도 함께 걷기에 무리가 없다.
군 관계자는“주민과 관광객들이 건강과 재미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황톳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전국 최고의 명소로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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