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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사는 세상_ 두번째 이야기

기사입력 2018.09.14 14:09 | 조회수 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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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기면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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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바웃영광 문화크리에이터팀의 두번째 질문

     즐기면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공간

    지난 시간 우리 크리에이터 들은 중학생들은 방과후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안타 깝게도 그들의 답변은 우리 크리에이터들의 학창시절과 크게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친구들과 피씨방을 갔고 여자아이들은 노래방이나 바람을 막아줄 작은 공간에 모여 수다를 떠는 것, 주말에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광주 시내를 나가는 것이 여전 했습니다.

    이제 다시 그 아이들에게 ‘영광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마냥 수줍어 하던 아이들이 하나 둘 입을 떼며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함께 들어 보실까요?

    ‘청문, 가끔은 찾아 가는데 아직은 아쉬운점이 많아요’ 무슨 소리 일까요? 어른들 입장에서 보면 그곳은 청소 년문화센터이니 당연히 아이들에게 충분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되는데요

    ‘먼저 이용료가 있어요, 저렴하긴 하지만 가끔씩은 그것마저 없어 가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또래 친구들이 많이 없어요 학교 친구들 대부분은 청문 보다 그냥 노래방이나 피씨 방을 다녀요. 가끔 청문에서 행사를 할때를 빼고 나면 굳이 가지 않아요. 더군다나 우리들이 놀수 있는 편하게 놀수 있는 공간은 1층이 전부에요. 2층은 다 사무실이고 3층 역시 공무원분들과 독서실이라 떠들지 못해요.

    현재 청소년 문화센터 1층 에는 대강당과 관리사무실, 노래방과 방송실, 강의실로 구성 되어 있다. 홀이라고 볼수 있는 공간에는 탁 구대 하나와 당구대 하나가 설치되어 있지만 아이들은 이용료를 내고 사용해야 한다. 그것마저도 먼저 사용 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쉽게 자리가 나지 않는 실정이다.

    청소년문화센터를 나온 아이들은 노래방이나 피씨방 으로 직행 하고 용돈이 부족한 친구들은 그냥 거리를 활보하는게 일이다.

    혹 배우고 싶은 것이 있느 냐고 물었다.

    춤을 배우고 싶어요, 드럼을 배우고 싶어요, 영상 편집을 배워서 브이로그를 해보고 싶어요, 화장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고 다양하다. 청소년문화센 터에는 이런것들을 가르쳐줄 선생님이나 전문 강사가 상주 하지는 않는다. 배우고 싶은게 있다면 광주로 가야 한다.

    최근 SNS의 발달로 아이 들은 핸드폰을 통해 세상과 대화 하는 일이 잦다. 핸드 폰을 통해 대도시의 친구들이 무엇을 하며 노는지, 유행하는 것은 무엇인지 금방 알아차려 버린다. 그리고 그것을 따라하는 것이 친구들 사이에서 자랑거리가 되었 다.

    문화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흐른다. 영광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문화적 목마름은 고등학교 졸업할때 까지 계속된다. 졸업을 하고 성인이 되면 야생마처럼 대도시로 빠져 나간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 많은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서 말이다.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 체 험거리가 필요하다. 배움을 바탕으로 하는 체험이 아닌 놀면서 경험할수 있는 그런 경험 거리들 말이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진로체험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다른 학교 아이들까지 너무 많아서 가도 별로 해볼것도 없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다고'

    아이들의 꿈이 영광에서도 충분히 실현될수 있는 방법 들을 우리 어른들은 결코 마련 할수가 없을 것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에 그들의 목소리와 욕구 충족이 가장 큰 기준이 되어야 한다.

    크리에어터 박성환/박채연

    어바웃영광 크리에이터팀은 영광군의 다양한 문제와 현상을 바라보고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무엇 일지 고민해보고 영광군 민누구나 그문제 해결에 즐겁게 참여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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