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광주 자존심 더럽힌 비선실세 진상 밝혀야”<br>이개호 의원 국회현안질의서 호남 분노 전달
기사입력 2016.11.16 09:08 | 조회수 1,224문화전당, ‘차은택 입김’ 예산·인사전횡
이개호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최순실로 인해 광주의 자존심이 더럽혀지고 광주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성난 호남민심을 여과없이 전달했다.
이 의원은 11일 12명의 현안질의 의원 중 한 명으로 나서 “광주·전남에서 대통령 지지율 0%가 나온 것은 비선실세 최순실을 통한 박근혜 정부의 호남 멸시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5·18 기념사를 훼손한 것도 모자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끝까지 거부한 박승춘 보훈처장을 옹호하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사업마저 차은택과 함께 유린한 사실을 비판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5·18 기념사가 최씨의 손을 거치면서 5·18의 세계사적 의의와 역사적 성과·상징성, 광주시민들에 대한 감사 내용이 송두리째 삭제된 것은 신성한 광주정신을 모독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죄를 촉구했다.
또한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5·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해 긍정 검토를 지시했음에도 박승춘 보훈처장이 이를 거부한 것은 막강 비선실세 최순실이 농간을 부린 게 아니냐”고 ‘최순실 배후론’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최씨가 박승춘 처장에 대해 ‘충성심이 있고 정치적이지 않으며 군과 협조가 원활하다’고 평가한 최순실 태블릿PC 문서파일이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의원은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사업이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 일감 몰아주기를 위해 ‘문화창조융합벨트’라는 중복 사업이 추진되면서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차은택의 입김에 총감독이 교체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가가 추진하는 아시아문화전당 사업이 비선실세 배불리기를 위한 농간으로 예산 삭감과 인사 전횡 등 철저히 유린 당했다”며 “광주의 마지막 남은 쪽박마저 걷어차버린 꼴”이라고 명백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주간 베스트 뉴스 Top 10
주간 베스트 뉴스 Top 10
- 1영광군, 로또 '1등' 배출… 18년 만에 명당 기운 입증
- 2홍농읍,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으로 따뜻한 겨울 맞이
- 3영광군, 수능 시험장 방문으로 수험생 응원
- 4돈잔치로 전락한 해상풍력, 영광은 무엇을 얻는가
- 5영광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격려
- 6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영광 주택 시장 '출렁'… 공급 과잉 우려
- 7영광JC 창립 49주년 기념, 제51대 회장단 이·취임식 개최
- 82024년 공공근로(관광지 관리인) 채용 공고
- 9민주당 영광지역위, '쇄신' 압박… 지역민들 ‘조직 개편’ 한목소리
- 10영광군, “불법 방문판매업(일명 떴다방) 피해예방 나선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