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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시간 스마트폰없이 가족과 함께하기

기사입력 2018.10.19 14:27 | 조회수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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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은 스마트폰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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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족의 하루 2시간 스마트폰 안쓰기는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스마트폰이 타인과의 소통 기능 부분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뛰어 넘고 있어 그 관계까지 차단하기란 쉽지 않은 현실이었다.

    다만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은 줄여 나가기로 했다.

    흔히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 사용에 대한 금단과 내성을 지니며 이로 인해 일상생 활에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 를 일컫는다.

    스마트폰 중독도 별반 다르지 않다. 스마트폰 사용시 스스로 조절능력을 잃고 과다하게 사용함으로써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중독으로 정의할 수 있다. 

    스마트폰 도입 초기 미국에서 ‘크랙베리’ (crackberry·코카인 일종 인 크랙과 스마트폰 블랙베 리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처럼 마약에 비견할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보니, 충동 억제와 통제력 면에서 성인 보다 취약한 청소년과 유아나 아동에게 끼치는 스마트 폰의 영향은 자못 심각하다.

    우리아이들의 지난 몇 년간의 상태를 보아 크랙베리 상태다.

    어떻게 개선해 나갈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고민을 찾는 방법도 스마트폰을 통해 검색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을 극복한 사례도 적지 않다.

    고교 1학년인 여학생의 사례가 있었다. 한시도 스마트 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던 이양은 본인 스스로 피곤할 정도가 되자 병원 문을 두드렸 다. 의사는 하루 중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지 않는 시간을 기록해보라는 숙제를 내줬다.

    3주 뒤 재상담한 결과, 이양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때는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는 시간뿐. 의사는 일단 30분이든 1시간이든, 스마트폰을 쓰지 않을 땐 연속극을 보면서 수다를 떨거나 쇼핑을 하는 등 엄마와 함께하는 최고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라는 처방을 내렸 고, 이양은 3주간의 노력 끝에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 났다.

    물론 엄마와의 관계도 개선 됐다.

    스마트폰보다 더 흥미롭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접근성이 쉬운 것을 찾아 내기가 여간 쉽지 않다.

    더욱이 나조차 밥 먹을 때도, 화장실 갈 때도 스마트 폰이 늘 곁에 있다. 배터리가 거의 닳아간다는 잔량 표시만 보면 괜스레 불안해진 다.

    이양의 경우처럼 본인 자각 부터 갖는 노력을 펼쳐야 하겠지만 시작부터 막연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중독과 과도한 통신비의 주범이기도 한 스마트폰. 화장실 변기보다 10배나 더럽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가끔은 전원을 꺼두는 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에 이롭지 않을까.

    앞으로 휴대전화 제조업 체들은 스마트폰에 이런 경고 문구를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당신의 건강과 가정의 화목에 해롭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상담 :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 독상담센터(1월 ‘인터넷 중독대응센터’에서 ‘인터 넷중독상담센터’로 명칭 변경), 상담콜센터 1599-0075(연중무휴 오전 9시~ 새벽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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