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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기사입력 2019.02.18 13:04 | 조회수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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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부터 4월 초까지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해빙기라 얼어붙었던 지표면 기온이 높아져 토양을 형성하는 입자사이로 물이 녹아내리고 지반을 약화시킨다. 이때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물이 얼어 부피가 커져 시설물의 틈새나 지표면의 틈새를 벌려 건축물의 붕괴ㆍ균열을 일으켜 안전사고의 위험을 높인다.

    겨울철 뿌렸던 염화칼슘이 도로 부식을 가속화해 생기는 포트홀(Pothole)은 차량이 빠르게 지나가거나 빠질 경우 휠과 타이어가 파손되고 이를 피하기 위해 급제동이나 급격한 방향조작은 큰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해빙기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몇 가지 수칙이 있다.

    첫째, 집이나 주변 건축물의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졌는지 이상 징후를 살피는 것이다.

    둘째, 가스시설이 풀려 가스누출이 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해빙기 기간에는 강가나 바닷가의 얼음이 약해져 있으므로 낚시를 갈 때에는 출입이 금지된 얼음판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얼음은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고 아래쪽부터 서서히 녹기에 두께를 가늠할 수 없다.

    넷째, 비포장도로나 강가를 접한 도로 산악도로 등에서는 해빙으로 인해 균열이나 낙석 등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통행에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몇가지 안전 수칙을 지키고, 사고 우려가 있는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 관할 지자체나 119에 신고 후 안전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 그 어느 누구도 대형 사고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므로 작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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