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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가뭄으로 영광군 수돗물 공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군에 따르면 3년 이상 집중호우가 없는 마른 장마가 계속되어 상수원 저수율이 낮아져 봄철 가뭄이 계속될 경우 식수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광군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장성 평림댐 저수율이 40% 수준에 그쳐 비가 내리지 않으면, 6월 말부터는 댐 수위가 낮아져 물 부족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자, 한국수자원공사(평림정수장)는 영광군에 하루 평균 6,800톤가량 공급하던 광역수돗물을 2월부터는 하루 1,300톤 감량된 5,500톤만 공급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영광군지역 자체 상수원 역시 저수율이 낮아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이 많을 전망이며, 저수위에 따른 상수원 수질 저하로 정수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최근 가뭄으로 인하여 수위가 낮아져 수질이 양호한 상층수 취수가 더 이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영광읍 지역에서 제기된 수돗물 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맑은 물 공급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상하수도사업소에서는 가뭄이 계속될 경우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므로, 각 가정 및 사업체에서는 옥내누수를 점검하고 물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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