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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처= cmb 전남뉴스
영광지역 A 법인 사업자가 백수읍 길용리 일대에 골프장과 레저휴양 시설 계획을 두고 있지만 인근 마을 주민 일부가 반대에 나서고 있다.
A 법인은 백수읍 길용리 산 일원 16만 3,991㎡에 132억 7천2백만 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해 6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위한 군 관리 계획 변경 및 주민열람공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작성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야산 주변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 일부가 골프장과 레저휴양 시설을 반대하고 있다.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환경 파괴가 일어 날 수 있다는 이유다.
골프장 반대 추진 위원장은 “맹독성 농약에 대한 순수하게 청정 농사를 짓는 곳에서 두루 피해가 온다. 드론으로 농약을 뿌리기 때문에 한계가 분명히 드러날 수밖에 없다"라며 “5만 평 이상이 되는 대형 환경 파괴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의 행복 추구권을 해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라는 입장이다.
이 사업과 관련하여 사업자와 주민 간 의견을 조율해야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환경영향평가 위원회를 만들 때 위원 구성 방식과 결정된 환경영향평가 항목이 공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를 외치는 일부 주민들이 양측의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인 주민 설명회를 막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3일 길용리 2구 마을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장에는 길용리 소재 복지 시설 관계자, 원불교 관계자 등 50여 명의 반대 주민대책 위원회가 길을 막아서며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며 반대 주민들은 ‘관 주도 특혜’ ‘친구 찬스’ 등의 푯말을 앞세워 자리에 참석한 군수와 사업자를 향해 심한 욕까지 섞어가며 설명회를 저지했다.
이와 관련 김준성 군수는 “친구 사이는 맞지만 공과 사는 구별하며, 사업자 측도 민원인 입장인 만큼 법 절차대로 진행되며 어떠한 특혜도 없다."라는 입장을 표했다.
이에 사업자 측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찾아야 옳지만 주민 설명회를 여는 것을 반대하는 측이 막고 있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사업자 관계자는 “골프장·레저휴양 시설 건설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작성하고 만들고 있는 단계이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개최가 무산된 부분이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주민들과 만나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주민들의 타당한 의견이 제시된다면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지만 무작정 이 사업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위원회를 선정한 주체인 영광군청 관계자는 "(시행령 제4조에 보면,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구성에 관한 내용)이 적시되어 있다"라며 ”사업지역을 관할하는 지방 환경관서에 장이 추천하는 소속 공무원 중에서 위원장이 임명하는 사람 한 명 이상 등 주민대표·시민단체에서 추천하는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을 하도록 되어있다"라고 설명하며 주민설명회 거부 이유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러한 주민들의 과격한 시위가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어바웃영광 ygabou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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