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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낙월면 월촌리에 위치한 작은 섬마을, 섬의 생김새가 말안장을 닮아 이름 붙였다는 섬 ‘안마도’에 최근 들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다에서 고기를 잡거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민박을 해 생계를 유지해 오던 조용한 섬마을인 안마도. 이 섬마을이 요즘 떠들썩하다. ‘한마을 공동체의식’은 사라지고 불신의 늪만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안마도에서 20여년 전 사슴 녹용이 수익률이 괜찮다는 소식에 녹용 판매목적을 위해 키운 10여 마리의 사슴이 현재는 대략 500~600마리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안마도의 사슴은 최종 포식자와 같은 천적이 없어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개체수가 불어나 안마도 주민들이 애써 키운 콩, 보리, 고구마, 고추, 마늘, 대파같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안마도 주민들은 불만이 쌓여만 가고 있지만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가까운 동네 주민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고 결국 그대로 안마도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계속된 농작물 피해에 안마도 주민들은 이장을 통해 유해야생동물 수렵 동의서를 작성해 군에 제출해 도움을 요청했다. 군은 이를 받아들여 유해동물로 확인되는 사슴을 포획하기 위해 엽사들을 데리고 안마도를 찾았지만 김씨(전남 신안)가 나타나 사슴의 소유권을 주장해 포획을 하지 못했다.
군이 확인해 본 결과 몇 년전 낚시를 하기 위해 안마도를 찾은 김씨는 사슴의 원 주인겪인 이씨(사망), 강씨, 김씨, 강씨들에게 일금 500만원에 사슴의 소유권을 넘기겠다는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확인됐다.
매매계약서를 작성 후 지불하기로 한 금액은 정확히 지불됐는지는 사슴의 원주인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입을 다물고 있어 정확한 사실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들리는 소문에 지불하기로한 금액은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슴의 소유권자인 증거로 매매계약서를 제출해 군관계자들의 유해야생동물 수렵을 못하게 하고 있다.
군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들에서 뛰놀고 있는 사슴을 내것이라고 주장한 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겠다는 의미도 없는 매매계약서를 가지고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지금 안마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만 매매계약서를 앞세워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김씨 때문에 군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군은 이번 안마도 문제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안마도에 있는 사슴이 가축이냐, 야생동물이냐의 문제 때문이다.
안마도에 서식중인 사슴이 야생동물로 분류 될 경우 이번 일은 환경관리계에서 문제를 처리해야 할 것 이며 또 가축으로 분류가 될 경우에는 축산계에서 이 답없는 이번 문제를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경관리계에서는 사슴의 실 소유주라고하는 사람이 있기에 안마도의 사슴은 가축으로 분류되어야 맞는 것 같다. 환경부에서 가축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축산계는 자신의 소유라는 표식으로 소기표나 낙인과 같은 증표와 울타리를 처 방목하고 있는 동물이 아니기에 가축으로 보기어렵다는 환경관리계와는 또 다른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군관계자는 "사슴의 실 소유권자를 정확하게 판단하는게 우선순위인것 같으며 이번 일은 안마도 주민들이 사슴의 실 소유권자를 주장하고있는 김씨를 설득해 유해야생동물 수렵동의를 받거나 아니면 농작물 피해 상황 사진을 찍어 고발조치를 하는 것이 빠른 해결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섬이라는 특성과 사슴 소유권자를 주장하고 있는 김씨에게 어떠한 물질적인 도움을 받은적이 있는 안마도 주민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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