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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와 이양기 등 크고 작은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국민안전처 자료를 보면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가 2배가 늘었고 특히 4월과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농기계는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렇게 농촌에서 빈번이 일어나는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겨우내 장기 보관했던 농기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점검과 안전정비를 철저히 해 영농에 지장 없도록 해야 한다. 먼저 외부에 묻은 흙이나 먼지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윤활유는 필요한 곳에 주입한 후 각 부위가 볼트 너트가 풀린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연료장치와 냉각수의 상태 또한 체크하고 각종 전기배선 및 접속부, 전구, 퓨즈 등을 점검하여 이상이 있을 시 교환해주도록 하자.
농기계는 도로를 주행할 때는 반드시 중앙선을 기준으로 맨 우측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가끔 2차로에서 1차로로 진입하거나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도로교통법 상 교통사고로 처리되고 과실이 있는 경우 치료비 등 민사상의 배상이 따름을 명심해야 한다.
각종 농기계 사용 시 기본적이 안전사용 규칙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농기계 이동 시에는 작업기의 동력을 끊어 놓아야 하며 항상 회전부에 신체 접촉을 하지 말고 기계 밑에 머무는 행동도 금물이다. 또한 농기계에 짐을 실을 때에는 등화장치를 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간 주행 시 등화장치가 농기계 주행을 다른 운전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봄에 시작되는 영농 준비는 한 해의 농사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에 알려드린 사항을 숙지하여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영광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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