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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행사가 줄을 잇는 가운데, 지난 11일 법성면의 셋터마을(용성2리) 박OO 어르신도 어렵게 사는 지역 주민에게 전달해 달라고 연탄 250장을 기부하여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 분위기에 동승하였다.
올해로 80세인 박OO 어르신은 비록 부유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지역의 웃어른으로 얼마 전에 기름보일러를 장만하여 더 이상 연탄이 필요 없게 되었다.
박OO 어르신은 법성에서도 연말 이웃을 돕는 분위기가 한창인 가운데, 조금이라도 그 분위기에 동참하고파 기부의사를 밝혀왔고, 이에 면사무소도 발빠르게 움직여 즉시 연탄을 수거 후, 어렵게 살고 있는 수급자 이OO님에게 전해주었다.
연탄을 받은 이OO님은 겨울철 난방비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많은 연탁을 주는 것도 모자라, 면사무소에서 배달까지 해주어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임형표 법성면장은 “도움을 주신 박OO 어르신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많은 분들이 본받아, 코로나 때문에 얼어붙은 이 분위기가 따스하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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