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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는 지난 14일 밤 영광군 군남면에서 산에 고사리를 꺾으러 간 후 길을 잃은 실종자가 실종 이틀 만에 소방, 경찰, 인근 주민들의 도움으로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갔다.
15일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20시 영광군 군남면 설매리에서 고사리를 꺾으려고 산에 올라간 아내가 귀가하지 않아 남편이 수색하던 중 도움을 요청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4일과 15일 이틀간 소방·경찰 등 인원 103명, 119구조·구급대, 경찰 헬기, 민간 드론 등 장비 18대가 투입되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설매산을 기준으로 합동 수색을 실시하였다.
수색 이틀째인 15일 13시 50분 바위에 걸터앉아있는 실종자를 발견하여 가족의 따뜻한 품으로 인계하면서 합동 수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고사리철로 이와 비슷한 실종 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고사리 채취에 나설 때는 반드시 가족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가급적 2인 1조로 활동하며, 산 속은 날이 빨리 어두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일몰시간 전에 도로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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