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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아들 이낙연을 대통령으로…2만5천여명이 넘는 주요인사들 발기인으로 참여
기사입력 2021.06.02 14:47 | 조회수 2,330‘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전남포럼’...2만5천여명 참여
8일 광주 이어 전남 지지조직 깃발...호남 민심잡기에 총력 집중
NBS조사, 5월 초 공개행보 뒤 4주 새 호남 지지율 11%p 상승
차기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에서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한 학계와 직능·시민·농업·문화예술체육계 등 주요 단체의 지도자급을 망라하는 3만여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지지세력을 규합한 신복지포럼을 출범시키며 경선에 대비한 기선 잡기에 나섰다.
이낙연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전남지역 지지모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 신복지 전남포럼(이하 전남포럼)’은 29일 전라남도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2만5천여명이 넘는 지역 주요 인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창립총회를 갖고 ‘이낙연 대통령 만들기’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회원은 내달 초면 3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호남 지역은 오는 9월로 예정된 당내 경선의 향방을 좌우하는 전진기지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전국단위 지지조직인 ‘신복지 포럼’을 광주에서 첫 번째로 발족한데 이어 이날 전남에서 대대적인 출범을 알리면서 지역민심 잡기에 박차를 가한 셈이다.
4·7 재보선 이후 한 달여간의 잠행을 끝내고 이달 초 공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광주·전라 지역 지지도(NBS 여론조사)는 5월 1주차 10%에서 5월 4주차 21%로 11%p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이재명 지사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고 있어 이번 전남포럼 창립을 계기로 역전이 기대된다.
이번 전남포럼의 수석상임대표는 윤재갑 국회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이 맡았으며, 공동상임대표로는 김한종 전국시도의장협의회 회장, 이완식·배광언 전 전남도의회 의장, 이평재 농업기술명인, 김양수 전 장성군수,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등 7명이 참여했다.
상임고문에는 이개호 국회의원(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허경만 전 전남도지사, 이상열 전 국회의원, 자공 송광사 주지스님, 고희영 전국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협의회장, 김인규 전 장흥군수가 이름을 올렸고, 고문으로는 강진원 전 강진군수, 강필구 전 전국시군구의장협의회 회장, 신언창 대한곡물협회부회장, 박두규 전남사회혁신플랫폼 공동대표, 정기호 강진의료원장, 김정오 전남시군구의장협의회 회장, 김성 전 장흥군수, 조보훈 전 전라남도 정무부지사가 힘을 보탰다. 허정인 전 전라남도 부의장은 상임감사, 윤시석 전 전라남도 도의원은 조직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전남도의회 광역의원으로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 53명 중 이용재 전반기 의장을 비롯해 40여명이 대거 참여해 신복지전남포럼 조직 확대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 소속 전라남도의원 38명은 이에 앞선 지난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가 지방분권 시대를 이끌어갈 최적임자”라며 차기 대통령 후보로 이 전 대표 지지선언을 했다.
전남지역 기초의원 110여명도 신복지 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공동대표단으로는 황정호 광남일보 사장, 김종익 로타리 총재, 김용식 전남관광협회장, 배기술 전남노인회장, 장승영 농협중앙회 이사,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김동혜 송원대 교수, 김유화 복지TV 사장, 이오채 전남방범연합회 회장, 한형민 전남건축사협회 회장, 송대수 전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 이복의 한국스카웃전남연맹장 등 73명이 참여했다.
이날 총회 축사에 나선 윤재갑 수석상임대표는 “국가는 청년들에게 과연 무엇이고, 과연 국가가 그들의 삶을 지탱해주시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내 삶을 불안해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줄 정책 수단인 이낙연의 ‘신복지’를 정착시키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총회 후 특강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남은 자랑스러운 역사만큼 아픔도 큰 지역으로 보상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풍족하고 활력 넘치는 전남으로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화 ▲부강한 농도(農道) ▲관광객 1억명 시대 달성을 세 가지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 전 대표 이름으로 ‘이(이 나라의 위기와 국민들의 어려움을 확실하게 해결해줄 최적임자로), 낙(낙점 받은 정치지도자!), 연(연이의 신복 대한민국~ 지금부터 빠져봅시다)’이라는 삼행시가 즉석에서 지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가 쏟아졌다.
또 마지막 순서로 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낸 박기영 순천대학교 교수와 이 전 대표가 대담 형식의 ‘신복지 포럼 토크쇼’가 진행돼 신복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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