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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안전한 산행 즐기기

기사입력 2021.10.22 17:32 | 조회수 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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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소방서 현장지휘단 소방위 임대운.jpg
    ▲영광소방서 현장지휘단 소방위 임대운

    어느새 가을이 문턱에 와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단풍 소식이 전국 곳곳에서 들려온다. 10월은 축제의 계절답게 지역축제가 가장 많이 열리고 볼거리의 최고 축제인 단풍 구경으로 가을 산행 행락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설악산부터 단풍이 들어 11월 초까지 한라산까지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다음 주 주말이면 고운 단풍 구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긋불긋 오색으로 물드는 가을 단풍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첫째,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산행을 할 경우 몸에 무리가 생겨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산행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 주어야 한다.

    둘째, 배낭이 너무 크고 무거울 경우 산행 초기에는 견딜 수 있으나 지속해서 체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중심을 잃어 다칠 수 있으니 배낭의 짐을 너무 무겁게 하지 않는다.

    셋째, 등산을 하면 몸에 열이 나므로 얇은 옷을 걸치고 산행을 하는 경우 땀이 마르면서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러 장 겹쳐 입어 보온에 신경 쓰고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가을철에는 해가 일찍 지므로 산행을 미리 시작하여 해지기 전에 돌아올 수 있도록 넉넉하게 계획을 잡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섯째, 등산화는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발을 보호하기 때문에 너무 크거나 작으면 발에 물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의 발 크기에 꼭 맞는 편한 것을 착용하도록 한다.

    여섯째, 모든 동식물들은 가을에 동면을 준비하는 시기로 뱀, 벌 등은 독성이 최고조이므로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등산로 주변에 있는 모르는 열매는 함부로 먹지 않아야 한다. 또한, 등산 중 사고가 발생한다면 침착하게 응급처치하고 119로 신고하여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구조를 요청할 때는 반드시 응급상황이 발생한 정확한 장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부상자의 상태 정도, 전화 거는 사람의 이름, 연락처,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쳤는지,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려 주면 출동한 소방관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이때, 등산로 상에 설치된 등산로 위치표지판 번호를 알려주면 구조대원들이 쉽게 위치를 찾아갈 수 있다.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으로 인해 주의력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우거진 수풀과 떨어진 낙엽에 가려진 위험요소를 확인하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즐거운 가을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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