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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소방통로, 꺼져가는 생명줄

기사입력 2017.06.02 13:41 | 조회수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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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위급한 상황은 1분 1초를 다투는 촌각의 순간이다. 화재 발생 시 5분은 한 생명을 지킬 수도, 잃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현장까지 도착해야 하는 시간은 최대 5분이다.

    하지만 운전자들이 자신의 편의만을 위해 아무 곳에나 주차하는 불법 주정차행위와 출동 중인 소방차량에 양보를 하지 않는 얌체 운전 행위 때문에 소방차량 출동이 지체되고 화재가 확대 되어 진압대원 및 구조대원이 현장에 진입하여 구조하기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에 우리는 소방통로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불법 주 ․ 정차행위 금지는 물론 긴급하게 출동하는 소방차량에 양보하는 미덕을 가져야 한다.

    신속하고 안전한 출동과 소방통로 확보를 위해서는 특히, 야간 아파트 단지 내 양면 주차 행위, 좁은 골목길 주택가 주차 행위, 도로가 도로모퉁이 주차 행위, 소화전 앞 주차행위, 이면도로 양면 주․정차행위 등은 삼가야 하고 출동 중인 소방자동차를 보면 양쪽으로 피양하는 운전 습관을 들여야 한다.

    꼭 단속이나 과태료 때문이 아니라 내 이웃, 내 가정을 위하여 먼저 솔선수범하여 출동하는 소방차에게 길을 양보하고, 주정차 시 소방차 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실천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 하는 우리의 자세가 필요하며, 소방출동로란 일반도로 위에 따로 만들어진 도로가 아니라 출동하는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여 신속한 출동을 돕는 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길이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

    (영광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위 류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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