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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통로 확보로 모세의 기적을~

기사입력 2017.06.09 16:15 | 조회수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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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나라에서 온 국민이 뭉쳐 어려운 역경을 딪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어 우리나라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하였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복잡 다양화 되어 건물의 밀집화,고층화,대형화가 가속되고 있으며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6년 2천100만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화재,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률 또한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건물의 복잡화,차량 증가 등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유사시 소방차량의 통로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차량 출동시 통행로 양보를 매일같이 홍보하고 있으나 현실은 어렵기만 하다. 도로 여건이 어렵고 자동차 증가 및 아파트단지나 시장,상가밀집지역,골목주택가 등 불법 주․정차로 인하여 진입 곤란한 곳이 많다. 각종 안전사고는 초기에 대응해야 2차적인 사고 예방 및 응급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서는 사고현장까지 신속한 출동을 위한 소방통행로 확보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모세의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양수가 터진 긴급한 상황에서 퇴근시간 차량이 정체되어 있는 도로에서 구급차 싸이렌 울리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차량들이 일제히 양쪽으로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연출되고 있다. 소방차량 길 터주기는 정부나 소방서의 힘으로는 어렵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가장 중요하므로 경제대국으로써 시민의식 또한 세계에서 손꼽힐 수 있도록 성숙함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보다 행동이다. 알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모세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국민 의식이 성숙되어 모세의 기적이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으면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영광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위 류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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