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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벤처빌딩, 이용기업 없이 혈세낭비?

기사입력 2018.11.08 18:22 | 조회수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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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에는 벤처빌딩의 문은 굳게 닫혀 있지만 관리비만큼은 꾸준히 지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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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에는 벤처빌딩의 문은 굳게 닫혀 있지만 관리비 만큼은 꾸준히 지출 되고 있다.

    영광군에서 운영중인 벤처 빌딩은 영광읍 녹사리 천년로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2018년 현재까지 벤처빌딩 유지관리비에 지출되는 항목은 케이블방송요금, 전화 요금, 전기요금이 매월 지출 되고 있고 정수기 관리비도 정기적으로 지출되고 있다.

    또한 운영에 따른 소모품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훼손된 심벌도 새롭게 교체 했다.

    1층에 상가가 들어서 2층만 따로 임대 한 것 같지만 임대료는 별도로 지출되지 않고 있어 빌딩 자체가 군 소유 건물인지 개인 소유 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상태다.

    1층 상가에 확인 해보니 해당 점포 계약 시 영광군은 아닌 개인과 임대차계약서를 작성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벤처빌딩이 당초의 목적대로 산단에 입주할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이 벤처 빌딩은 2011년 3월 16일 개소되었다.

    당시 영광군 보도자료에 따르면 벤처빌딩은 전남도와 영광군이 3억원의 재원으로 영광군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빌딩을 조성하여 컴퓨터 등 사무 집기를 완비해 투자기업에 지원하겠다는 취지였다.

    즉 입주기업들이 영광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공장 신축 등 기초사무를 수행할 임시 사무실을 군이 마련해준 것이다.

    당시 개소식에 참여한 한인사는 ‘영광군의 투자유치 마인드가 기업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며 벅찬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개소식 후 벤처빌딩에 입주를 하게 되는 기업들은 전기 자동차 생산업체인 주)AD 모터스, 직구동 전기 자동차및 모터생산업체인 주)에코 넥스, 장류 생산업체인 수림 원, 영광 청보리를 활용하여 보리음료를 가공하는 새뜸원 등이었다.

    몇 년 전부터 벤처빌딩의 당초 목적과는 크게 벗어난채 방치 되고 있다.

    틈틈이 투자경제과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박람회 등의 행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지만 애초 취지 였던 투자기업 기초사무실로서의 역할은 해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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