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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모싯잎 활용 웰빙 떡 전시회 통해 지속성장을 꿈꾼다.영광모싯잎송편사진제공=(사)영광에서모싯잎떡을만드는사람들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백수읍 해안도로 일원에서‘가을하늘 떨어지는 노을에 소망을 담아 모싯잎 떡을 빚다'라는 주제로 영광 모싯잎 활용 웰빙 떡 전시회를 통해 모싯잎을 활용한 떡과 상품들의 방향이 제시 되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모싯잎으로 만든 모시또띠아, 모시설기떡, 모시케잌, 모시화전, 모시증편 등 떡류 50종과 모시두부과자, 모시물만두, 모시스트링치즈, 모시만쥬, 모시치즈핫도그, 모시티라미슈, 모시푸딩 등 10점의 농식품 연계 출품작을 전시하였다. 이 밖에도 전시회 기간 중 모싯잎송편 빚기, 모시동부죽 만들기, 모시절편 만들기, 동부콩 콜라주, 인절미 만들기, 시루떡 만들기, 모싯잎 다도체험 등 체험 행사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농업기술센터 정용수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싯잎을 활용한 다양하고 고품격적인 떡의 획기적 변화를 통해 맛과 영양 등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게 되었으며 앞으로 떡 이외의 기능성 농식품의 다양한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모시유전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되어 122개의 모시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면적은 60ha로 모싯잎 618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재래종보다 잎면적이 넓고 수확량이 많은‘옥당모시’도 등록 출원하였고 색소용 모시 등 2~3개 품종을 선발하여 모싯잎 떡 생산에 필요한 원료생산의 차별화를 추진중이며 제품생산의 안정성을 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모싯잎을 활용한 웰빙떡 전시회의 성료로 자신감을 얻을수 있었으며 내년에는 모싯잎을 활용한 경진 대회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을수 있는 경쟁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며 서천군의 모싯잎 송편 사업이 후발주자로 영광군의 모싯잎 사업을 위협 하는 만큼 지리적 표시제와 다양한 상품으로 고급화를 이뤄 경쟁 우위를 확보 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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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아트로 새긴‘천년의 빛 영광’영광군은 영광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에게 볼거리 제공하기 위해 염산면 옥실리 소재 약 4,000㎡의 논에 ‘천년의 빛 영광’ 로고를 새겨놓았다. 팜아트는 농업기술센터가 5월부터 육묘하고 밑바탕(수안벼, 녹색), 글자(자도벼, 자색)을 활용하여 금년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칠산타워의 인근 농지에 지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이앙 및 조성 작업을 실시하였다. 칠산타워에서 내려다 보면 한눈에 팜아트를 볼 수 있으며 활짝 피어있는 불갑산 상사화와 더불어 영광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팜아트는 농촌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영광군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려는 뜻에서 설치하였으며 이를 통해 농촌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영광군의 관광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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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값도 좋다고 전량수매나 바라다니…”<br>타들어가는 農心…분노와 한숨만 가득한 들녁농민회가 영광군청에 마련한 고 백남기 씨 분향소를 찾은 농민들. 이렇게 가다가는 머잖아 죽어버릴 ‘농업’의 분향소를 찾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숙연하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2년 쌀 80Kg(나락 1섬) 가격은 17만 원 이었다. 박근혜 후보는 21만 원 유지를 공약했다. 당선 후 매년 쌀값은 내려만 갔다. 96,250원까지. 농민들 기억으로는 30년 전 가격이다.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 됐다. 올 쌀농사는 사상 유래 없는 대풍이다. 유래 없는 대풍은 유래 없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영농비는 오르는데 정부 수매가는 낮아진다. 덩달아 각 지역 단위농협이 대주주인 RPC(미곡처리장)를 통한 수매가도 낮아진다. 수매하고 남은 쌀은 처분할 길이 막연하다. 대풍으로 남아도는 양만큼 처리할 길은 막막하다. 창고 임대료 부담만 커지게 된 실정이다.올 쌀 생산량은 작년 432만7000톤 보다 많은 450만톤 이상으로 예상된다. 쌀 20Kg 도매가격은 6년만에 최저인 34000 원까지 떨어졌다. 정부 수매가는 45,000 원으로 예정됐다. 농협 등을 통한 수매는 35,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그나마 일정량 이상은 수매하지 않는다. 남는 쌀은 어찌하나 걱정이다. 가격을 불문하고 전량수매를 요구하는 이유다.30년 전 가격으로 팔고 남으면 창고 보관료 물면서 저장하는 길밖에 없다. 농민들은 말한다. 정부 당국자들은 30년 전 월급 받으면서 살 수 있느냐고. 농민들은 수입쌀에 밀려 찬밥 신세로 전락한 우리 쌀을 끌어안고 눈물을 삼켜야 할 처지다. 대정부 시위중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지 10개월여 만에 숨진 백남기씨 분향소가 마련된 영광군청 마당에서 22일 만난 묘량면 노모 씨(67)는 “30년 전 가격이라도 전량수매나 해달라는 우리 처지가 딱하다”며 분노 어린 한숨만 쉬었다.정부는 근본적 대책은커녕 당장 농민의 눈물을 닦아줄 1회용도 내놓지 않고 있다. 무(無)대책이다. 학계에서는 품질 좋은 쌀은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 하는 차별화 전략, 작물전환시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적 쌀 대량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구조를 뿌리부터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신춘화 영광 농민회장(65)은 정부의 농정을 3무(無)로 규정한다. 무정책·무대책·무대응이다. 신 회장은 불만에 찬 농민들의 시위가 예년보다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덕성 해이와 능력 부족 등으로 부실을 자초한 해운·조선사에 수조 원씩 퍼부으면서 농업에는 인색한 정부를 질타했다.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면 뭣하나. 정권교체 외에는 길이 없다. 스위스는 5%의 농업을 살리기 위해 FTA를 거부했다. 그런 정권이어야 한다.” 정권교체 외에는 희망이 없다는 말이다. 농민들의 분노를 대변하는 목소리다. 조철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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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노인의 날 기념 어르신 위안행사6일 스포티움에서 열린 노인위안 행사에서 ‘모범 노인’으로 선정 군수 표창을 받은 곽진웅(영광읍)오산종(백수읍)최홍주(홍농읍)박종택(대마면)이장연(묘량면)윤병학(불갑면)정갑도(군서면)이길(군남면)황철주(염산면)이성권(법성면)김석현(낙월면) 어르신. (왼쪽부터) 6일 스포티움 3천여 명 참여 영광군 주관 제20회 노인의 날 기념 제9회 영광군 어르신 위안행사가 6일 영광스포티움에서 3,0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전라남도 학생 4-H 과제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영광 성지고 밴드팀과 영광공업고등학교 댄스팀이 멋진 공연을 펼쳐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올해 창단한 40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시니어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에 많은 어르신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 평소 각 읍면 경로당 취미교실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건강체조, 요가, 실버댄스 등 그동안 어르신들이 배우고 익혔던 다양한 끼를 마음 껏 펼칠 수 있는 노인취미교실 발표회도 가졌다. 이어진 기념식에서 노인복지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 분야에서 헌신한 모범 어르신과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주어졌다. 오후 축하공연에서는 호탕한 웃음소리가 일품인 탤런트 전원주씨가 참여하여 어르신들께 큰 웃음을 선사했다. 변검마술, 전자현악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어르신들의 흥을 돋았다. “요리하는 남자가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요리왕 선발대회를 개최하여 그 동안 익혔던 레시피를 바탕으로 실력을 맘껏 발휘하여 남자도 요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주었다. 각 읍면 홀로사는 어르신들을 초청해 진행된 어르신 친구맺기 행사는 다양한 레크레인션과 함께 서로가 살아오신 애기를 나누며 외로움과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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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리모델링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가적 문제라고들 합니다. ‘나라’의 문제라고 하니 와 닿지 않습니다. 전남 지역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는 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년 안에 자치단체가 사라질 위기라는 뉴스가 조금은 와 닿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가끔은 실감 나는 얘기들을 나눕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묘량에서는 큰 마을로 꼽히는 ‘영당’이 10년 후면 텅 비게 될 실정이랍니다. 불갑면 부춘리는 70세가 가장 젊은 나이라네요. 없는 것 없었다는 군남면 포천리엔 약국이 하나도 없답니다. 한정식 집도 최근 문을 닫았고요. 오래된 병원은 있으나 원장께서도 적잖은 연세여서 금명간 병원도 사라질 것이라고들 합니다. 머잖아 읍·면이 통폐합 되고, 시·군이 통폐합 된다는 뉴스가 우려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손자들이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만 가려고 한다.” “조금 산다는 집 자식들은 다 객지로 나간다.” “그 사람 손자 봐주러 서울 가고 없다.” “영광에서 낳는 아이는 대부분 다문화 가정 아이다.” 등의 대화가 흔히 오갑니다. 번듯한 고향은, 고향집은 그래서 겉만 있고 속은 비어가고 있습니다.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광군은-모든 지자체가 그렇지만-인구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인들에게 혜택도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광 공동체의 공동화(空洞化), 나아가서는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되지 못합니다. 귀농·귀촌인 가족이 대를 이어 영광에 살 것인지 불투명 합니다. 사업상, 혹은 직업상 주민등록을 영광으로 옮기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영광 공동체는 ‘영광 사람들’의 뿌리입니다. 뿌리가 흔들리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국정 책임자들의 모습에서는 어떤 기대도 할 수 없습니다. ‘영광’이라는 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영광사람들이 나서야 합니다. 특정인들만의 ‘사태’가 아닙니다. 모든 영광사람들이 맞고 있는 ‘사태’입니다. 우리 후손들을 뿌리 없는 부평초처럼 살다가 흔적 없이 사라지는 존재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고 했습니다. ‘영광 지키기’에 모두 나서야 합니다. 영광군이 중심이 되어 모든 행정력을 뿌리 지키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데 급급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 낳기 좋고, 기르기 좋고, 교육시키기 좋은 영광 만들기에 나서야 합니다. 교육과 문화를 중시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광을 만들어 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영광 리모델링’ 이지요. 아무리 많은 투자, 아무리 큰 희생이라도 오늘을 사는 우리가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발등의 불입니다. 느긋하게 남의 얘기하듯 할 때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