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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일 영광군수, 칠산타워 관광개발 현장 점검…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장세일 영광군수가 ‘영광 칠산타워 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체류형 관광지 조성 의지를 밝혔다. 장 군수는 이날 염산면 옥실리 일원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목섬 연결교(놀빛 2교)를 지나 해안전망데크까지 꼼꼼히 확인하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칠산타워 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향화도에서 무인도인 목섬을 잇는 인도교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335m, 폭 2.5~3.0m의 규모다. 총 사업비는 59억 원으로, 관광객에게 색다른 해안 산책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칠산 놀빛교는 향화도의 대표 자원인 노을빛을 테마로 교량과 난간 색상부터 설계에 반영됐다. 목섬까지 연결되는 놀빛 1교와 목섬 내 연결교인 놀빛 2교는 구간별로 높낮이를 달리한 입체적 동선을 적용해 걷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장세일 군수는 현장 점검을 마치며 “칠산 놀빛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닌, 영광의 새로운 해양관광 거점이 될 것”이라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장 근로자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강조하며 “작업 단계마다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광군은 이번 사업과 함께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을 통해 목도 산책로, 야간경관 조성, 칠산타워 미디어 경관 연출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노을빛과 칠산바다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에 미디어·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관광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
영광군 드림스타트, ‘꿈을 키우는 여행’ 통해 아동 성장 지원영광군 드림스타트가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군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2박 3일간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꿈을 키우는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핼러윈 시즌과 연계해 기획돼,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 문화 체험을 함께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됐다. 아동들은 서울의 대표 명소인 롯데월드, 키자니아, 한강 유람선,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방문해 다채로운 활동을 즐겼다. 롯데월드에서는 핼러윈 페스티벌 분위기 속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키자니아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각자의 꿈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강 유람선 관광에서는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도시의 낭만을 만끽했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며 역사적 감수성을 키웠다. 한 참가 아동은 “키자니아에서 운전면허도 따고 여러 직업을 체험하면서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꿈을 키우는 여행’을 통해 아동들이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 드림스타트는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의 균형 있는 발달과 복지 향상을 위해 맞춤형 지원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
영광군,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회… “국비확보·기본소득 유치 총력”영광군과 더불어민주당이 손잡고 2026년도 국비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에 속도를 낸다. 영광군은 지난 1일 오후 2시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비 중점사업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을 비롯해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 전·현직 광역 및 기초의원, 민주당 지역당직자, 군 실·과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영광군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생활 밀착형 복지 향상을 위한 5대 국비 과제와 6대 지역현안에 대한 설명과 의견 교환으로 이어졌다. 영광군이 제안한 5대 국비 중점과제는 △백수해안 관광명소화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매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노인돌봄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국가관리 방조제(전남·백수) 개보수 △염산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등 총사업비 1,401억 원 규모다. 관광과 재해 예방, 고령화 대응, 농업기반 확충 등 지역의 현실적 필요를 반영한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지역현안으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도시 공모 △수소특화지역 지정 △해상풍력 발전사업 지장요인 해소 △RE100 산업단지 유치 △국가대표 제2선수촌 유치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등 6가지 사안이 다뤄졌다. 특히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군민 삶의 안정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 핵심 정책”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장세일 군수는 “기본소득은 군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길이며, 영광군이 이를 실현하는 첫 도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에너지 신산업과 생활 기반 확충을 균형 있게 추진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군은 해상풍력, 수소산업, RE100 국가산단 등 에너지 전환 정책과 노인돌봄, 방조제 정비 등 복지·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이개호 의원은 “논의된 과제들이 국회 예산 심의와 입법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당 차원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영광군이 지속가능한 농어촌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정부 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당정이 하나 된 힘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신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내년 국비 확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영광군 성산공원 팔각정 ‘성산정’, 자연재해에 무너져영광군 성산공원에 위치했던 팔각정 ‘성산정’이 최근 자연재해로 인해 완전히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군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지 1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성산정은 2011년 8월 완공 이후 사계절 내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산책과 휴식의 명소로 자리 잡아왔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성산정이 갑작스 러운 붕괴로 사라지자, 지역사회에서는큰 아쉬움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한 제보자가 기자 에게 “성산 정상에 있던 팔각정이 폭삭 주저앉았다”며 현장 사진과 함께 제보 메일을 보내며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영광군 산림공원과는 당시까지도 성산정의 붕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행정의 대응이 현장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이후 “성산정은 이달 중철거할 예정이며, 복원 계획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복원 여부에 대한 별다른 논의나 계획 없이 철거만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군민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붕괴 원인이 자연재해라는 점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유사 사례 에 대비한 시설 안전 점검 및 보존 대책이 뒤따르지 않은 점은 행정의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대목이다. 성산정 붕괴는 단순한 구조물 손실을 넘어, 공 공시설 유지관리와 군민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사례로 지목되고 있다. -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광군지회, 부안 문화탐방으로 장애인 문화체험 확대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광군지회가 장애인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부안 일대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탐방에 참여한 회원들은 먼저 부안 청자박물관을 찾아 청자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직접 흙을 만지고 모양을 빚으며 전통 청자의 제작 과정을 몸소 느껴보는 활동은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됐다. 이어 박물관 전시 관람을 통해 고려청자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에 대해 배우며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 시간에는 부안의 향토음식인 풀치조림을 맛보며 지역의 맛을 체험했고, 오후 일정으로는 줄포생태공원과 내소사를 방문했다. 줄포생태공원에서는 가을 정취 가득한 자연을 느끼고, 내소사에서는 고즈넉한 사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청자 만들기 체험이 인상 깊었고, 여러 명소를 함께 둘러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체험과 여행이 한 데 어우러지며 큰 의미를 더했다. 영광군지회 관계자는 “여행 기회가 제한적인 장애인들에게 이번 문화탐방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소통과 체험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한빛원자력본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문화적 소외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감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세상 모든 물건이 모인다”…영광 만물 경매장 인기영광군에 색다른 쇼핑 명소가 생겨 주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영광읍 북문재 아래에 문을 연 ‘영재 만물 경매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전자제품, 생활가전, 공구, 의류,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실시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매주 월요일과 금·토·일요일 낮 12시에 열리는 현장 경매는 빠른 속도로 진행돼 관람객의 집중을 요구한다. 수천 원대 생필품부터 수십만 원대 가전제품까지 등장하며,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낙찰되는 경우가 많아 ‘알뜰 쇼핑의 성지’로 불린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물건을 확인하고 입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영광읍 주민 A씨는 “홈쇼핑보다 훨씬 재미있고 가격도 저렴하다”며 “이제는 지인들에게도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경매장 운영자 측은 “기존 유통 구조와 다른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방문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는 동시에 경매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구매 후 10일 이내에는 반품도 가능하다. 단순 변심에 따른 반품은 소비자의 양심에 맡기지만, 경매장 측은 “대부분 고객이 낙찰가에 만족하고 있으며 단골손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영재 만물 경매장’은 영광군 영광읍 중앙로 282, 북문재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의는 ☎ 010-2573-5972로 하면 된다. -
영광 거점별 작은미술관, 주민 손길로 ‘야경 명소’로 탈바꿈영광군이 조성한 거점별 작은미술관이 지역주민의 손길과 예술이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컨테이너형 구조의 간소한 전시공간이었지만, 주민의 정성 어린 가꾸기와 지역작가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지며 예술성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특별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8월부터 백수읍, 법성면, 염산면에 설치된 작은미술관 4개소에서 지역작가 재능기부로 구성된 ‘여름특별전’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생활자수 명장 김현숙 작가의 「생활자수 전(展)」, 법성포 민속연 보존회장 강충권 작가의 「신호연과 민속연 전(展)」이 포함돼, 지역의 전통과 생활문화가 녹아든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무더위와 장맛비가 이어졌던 여름, 자칫 방문객의 발길이 줄어들 수 있었던 작은미술관은 한 지역 주민의 정성으로 색다른 생기를 얻었다. 미술관 인근에서 영광굴비 가게를 운영하는 이 주민은 지난 봄부터 미술관 앞에 수십 개의 꽃 화분을 손수 관리하며 아무런 대가 없이 공간을 가꿨다. 이 덕분에 미술관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야경 명소로 탈바꿈했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해가 진 뒤 조명이 켜진 미술관과 꽃 화분이 어우러진 모습은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컨테이너 건물의 차가운 이미지를 따뜻한 예술 공간으로 전환시켰다. 문화예술과 지역 주민의 손길이 만나 ‘함께 만드는 미술관’이라는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실현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작은미술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주민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여름특별전은 주민의 삶과 문화가 예술로 연결되는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어 “영광에 오신다면 추석 선물로 제격인 영광굴비를 구입하고, 굴비 백반을 맛본 뒤 작은미술관의 아름다운 야경까지 함께 즐기시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작가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거점별 작은미술관을 통해 다양한 기획전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참여형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문화도시 영광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작지만 특별한 공간, 영광의 작은미술관은 예술과 공동체가 만나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시원한 물놀이·그늘 속 힐링…군민 발길, 우산공원·안골계곡으로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영광군민들은 가까운 지역 내 피서지를 찾아 더위를 이겨냈다. 그 중심에는 우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과 태청산 안골 계곡이 있었다. 두 곳 모두 운영 개선과 편의성 강화로 큰 호응을 얻으며, 여름철 대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광읍에 위치한 우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를 이루며, 작년보다 20% 이상 이용객이 증가했다. 군은 지역 초등학교의 방학 및 개학 일정에 맞춰 운영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어린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운영 종료 후에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출입구에 차단 울타리를 설치해 무단 출입을 방지하는 등 시설 유지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편, 태청산 안골 계곡은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무료 의자 대여 서비스를 도입하고, 햇빛 차단용 차광막을 설치해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3배 가까운 인파가 몰리며 SNS와 입소문을 통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명소로 알려졌다. 두 장소 모두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운영을 마치며, 군은 올해의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주민들 역시 “집 가까이에서 아이들과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 “계곡에 앉아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 한결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광군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이 갈수록 빨라지고 길어지는 만큼, 내년에는 보다 조기에 시설을 준비하고 군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운영 과정에서 파악된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시설 개선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도심 속 친환경 휴식 공간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여름철 프로그램과 인프라 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영광 관광의 미래, “무한 에너지”로 다시 뛴다지난 8월 27일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회 영광 미래 포럼은 관광객 감소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김혜영 농촌미래연구소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주민과 전문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관광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김혜영 농촌미래연구소장은 영광 관광이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영광 관광객 수가 2022년 730만 명에서 2024년 710만 명으로 줄었고, 관광활성화 지수도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문화 결합 ▲생활인구 확대 ▲성지 콘텐츠 재해석 ▲에너지·기후관광 벨트 구축 등 4대 전략을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바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 회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와 관광 수요 예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관광객의 이동과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면 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이 가능하고, 개인화된 경험 제공도 가능하다”며 “이제는 감에 의존한 정책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발굴, 관광통계 체계 구축, 지역 자원 보존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한편 영광군은 숙원 사업이던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8월 14일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해 총사업비 40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세일 군수는 취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을 꾸준히 설명하고,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강조하며 자료 보완과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온 끝에 성과를 이끌어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백수해안을 서남권 대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 규모가 현재의 2.5배 이상 늘어난 연간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는 숙박·음식·교통·기념품 소비로 이어져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와 7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창출로 연결될 전망이다. -
백수해안도로 절벽정원, 만개한 맥문동으로 관광객 시선 사로잡아영광군(군수 장세일)이 자랑하는 대표 해안 드라이브 명소, 백수해안도로 절벽정원이 늦여름을 맞아 만개한 맥문동으로 보랏빛 절경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절벽지형을 따라 조성된 계단식 정원은 보라색 꽃대가 흐르는 듯한 장관을 이루며, 청량한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백수해안도로 절벽정원(일명 365계단)은 해안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주요 관광지로, 영광군은 올해 여름부터 지속적인 정비 작업을 통해 이곳을 사계절 꽃피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특히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피는 맥문동은 절벽지형에 계단식으로 식재돼 마치 보랏빛 폭포처럼 흐르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자연미를 선사한다. 맥문동은 진한 보라색 꽃이 피는 대표적인 여름철 관상식물로, 해안의 수국과 함께 어우러지며 고요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지에서는 보기 힘든 절벽정원의 구조 덕분에, 이곳은 단순한 꽃길을 넘어 자연지형을 활용한 독특한 경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말마다 사진 명소로 입소문이 나며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다. 이와 더불어 절벽정원 인근 산림에는 모감주나무 군락지도 형성돼 있어, 여름철(6∼7월)에는 노란꽃 물결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광군은 맥문동, 수국, 모감주 등 계절별 개화 식물을 통해 절벽정원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해안 꽃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절벽이라는 독특한 지형을 활용한 맥문동 식재는 방문객들에게 평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경관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절벽정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꽃 명소로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