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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미상 A씨 한손에 소주병들고 자살 소동 벌여
출동한 소방당국의 에어메트에 추락, 생명에 지장 없어
출동한 소방당국의 에어메트에 추락, 생명에 지장 없어
영광군청 옥상에서 신원미상의 남자가 자살소동을 벌였다.
점심 시간 직 후 영광군청 옥상으로 한남자가 올라서 소리를 치기 시작했고 행인들은 이를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 했다.
손에 소주병을 들고 윗옷을 벗어던진 A씨는 옥상을 이리 저리 오가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고, 밑에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여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난간을 손으로 붙잡고서 허공에 매달릴 때마다 밑에서 대기 하고 있던 소방 대원과 경찰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만류하던 소방 대원과 대화를 나누며 한때 소강상태로 접어 들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1시 50여분 경 다시 난간에 매달렸고 다시 올라서려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힘이 빠졌다는 듯이 아래로 추락 했다.
다행히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메트로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의 자살 소동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경찰 조사 후 밝혀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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