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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인구가 2021년 2월 기준 52,944명으로 53,000명이라는 지지선이 결국 무너졌다.
2019년 5월 53,988명에서 19개월만에 1,000명의 인구가 줄어든 것이다. 2017년 9월 54,963에서 18개월에 걸쳐 1,000명이 줄었으니 파격적인 출산정책의 효과는 인구가 줄어드는 속도를 겨우 1개월정도 늦춘것에 지나지 않았다. 출산정책만이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캠페인의 구호는 명확해야 한다. 군민들이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기위해 자발적 참여와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런데도 영광군은 여전히 54,000명 인구를 지키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54,000명을 회복하자는 것도 아니고 53,000명을 지키자는 것도 아닌 별 의미도 없는 54,000명을 지키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마도 인구 5만이 깨져야 설득력있는 캠페인을 다시 만들지 않을까 걱정된다. 지금의 추세라면 2026년이면 영광군 인구가 4만명대로 줄어든다.
제발 자기 밥상만 차리지 말고 정신도 좀 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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