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영광읍 주민자치센터, 제4회 프로그램 발표회 성료영광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성운)에서는 지난 8일 영광군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영하의 추운 날씨 가운데서도 지역 주민, 영광읍 기관·사회단체장,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회 영광읍 주민자체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 하였다. 제1부 기념식에서는 영광읍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남석우 씨에게 군수 표창패를, 홍오남 씨에게 영광읍장 표창패를, 영광군청 박노은 씨에게 주민자치위원장 감사패를 각각 수여한데 이어 김성운 영광읍 주민자치위원장 개회사, 장기소 영광군의회 부의장 축사, 영광읍장 축사가 있었으며, 제2부 발표회에서는 활력이 넘쳐나는 에어로빅팀 공연을 시작으로 실용음악팀 색소폰 연주,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우리춤 공연, 찬란한 밸리댄스 공연, 한국음악팀 홍부전 공연 등 8개 종목 프로그램발표에 이어 김성운 위원장의 중국 악기 및 아코디언 연주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하였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자전거, TV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하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장 입구에는 서예교실과 꽃꽂이교실, 토탈공예교실 회원들의 우수한 작품을 전시하여 참가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다채로운 행사가 되었다.
-
법성면, 새마을 부녀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펼쳐법성면 새마을부녀회(회장 황애순)는 11월 29일 영광굴비협동조합 수산물가공센터에서 회원과 한빛원자력본부사회봉사단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빛원자력본부 후원으로 실시되었으며, 행사에 참여한 부녀회원들은 지난 27일부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준비하는 등 3일간에 걸쳐 1,000여 포기의 배추로 정성스럽게 김장을 담가 관내 경로당 38개소, 독거노인 어르신 등 불우한 이웃 200명에게 직접 전달하였다. 법성면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추진하여 소외된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어 오고 있으며 평소에도 꽃길조성, 어르신목욕봉사, 노인의 날 행사 참여 등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해 이장석 도의원, 김병원의원,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 법성면사무소 직원 등 지역관계자들이 방문하여 김장버무리기에 동참하고 회원들을 격려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에 함께 하였다. 이효순 법성면장은 차가운 날씨에도 매년 김장 담그기에 일손을 보태준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서면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군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영임)는 지난 28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군서면 새마을부녀회원 21명은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만드는 등 김장 준비를 실시했으며, 28일 새벽부터 김장을 담가 군서면 26개 경로당과 복지시설을 비롯하여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담은 김치 500여 포기를 전달하였다. 이영임 군서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정성스럽게 만든 김장김치를 드시고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을 주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서면새마을부녀회는 이영임 회장을 주축으로 21개 마을 회장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15년 동안 매년 김장을 담가왔으며, 도로변 꽃길 조성과 어르신 효도 관광 등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한상훈 군서면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참여한 군서면새마을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연말을 맞이하여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는 한지붕 두가족"저의 이야기를 들려주라구요? 내 이야기? 뭐지..내가쓸 이야기가 있나?" 한지붕 아래 꽃집과 미용실이 있다. 부산사투리가 예쁜 꽃집아가씨에게 어찌 영광에 와서 살게 되었는지 서른 두해를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라 했더니 수줍게 웃는다. 이내 침묵이 흐르고 자기 이야기 별것 없다던 지현씨의 두 뺨에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천천이 입을 뗐다. "나 왜 이러지. 왜 눈물이 나노.." "언니 저는요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클 때는 아빠는 운수업한다고 늘 바쁘시고 엄만 미용실하니까 바쁘 셨어요. 나랑 동생은 부모님 손을 잡을 시간이 없었어요. 만날 엄마가 손님들 머리 잘라주고 파마 말아주고 이런것만 보고 자라서인지 자연스레 미용사가 되야겠다 생각했지요.서당 개3년 이면 풍월도 읊는다잖아요. 고1때 미용자 격증따고 미용사로 성공하 겠다고 계속 미용쪽으로만 공부하고 일하고.. 그러면서 결혼도 하고 애도 셋이나 낳는데 신랑 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어찌 해야 하나 막막할참에 친정 부모님이 아빠고향으로 내려가서 양계장을 하신다고 같이 갈래? 하시잖아요. 신랑이기술도 없제 돈도 없제 뭐 생각 할것도 없이 엄마 아빠 따라 영광으로 왔지요. 부모님하고 우리 부부하고 우리 3남매까지 온가족이 내려왔는데 우와~~ 이 시골 생활이요 만만한게 아니더라 구요. 이게 어렵다 어렵다 해도 우리는 어른들이라 괜찮은데 애들까지 너무 힘들어 하는거에요. 그때 3 살이었던 큰 애가 어린이집 가서 말투 때문에 친구들 한테 놀림당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애가 머리에 탈모증 세가 나타나고 오줌까지 싸고..정말 그때는 다 때리치 우고 다시 부산으로 가고 싶었어요. 부모님한테 월급을 받으며 양계장일을 하는 남편은 저 하나 믿고 난생처음 영광이란데를 와서 살고 있으니 말할 사람도 없고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엄마까지온 가족이 양계장에만 싸여 있으니 이건 가족이 다 짜증만 늘어가고 안되겠더라 구요. 그래서 두번다신 가위 안잡겠다던 엄마가 미용실을 차리려 가게를 알아보는데 마침 마땅한자리가 있는데 이 자리 인수 조건이 기존에 있던 꽃집을 그대로 인수를 해야 한다는거래요. 그래서 가격대비 가게자리도 괜찮고 해서 무작정 계약 을 했죠. 꽃을 볼줄이야 알았지 꽃향기가 다 다른지도잘 몰랐던 내 한테 꽃가게를 넘겼으니 이게 참 황당하 데요. 그래도 그 꽃들을 시들게 내버려둘순 없어서 꽃강사님을 찾아 꽃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죠. 헌데 이 꽃이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너무 매력적인거에요. 꽃에 대해 욕심이 자꾸 생기더라 구요. 그래서 전 미용가위를 내려놓고 꽃가위를 들기 시작했죠. 지금은 꿈이 생겼어요. 꽃으로 강단에 설꺼에요. 누가 그런 말 했죠. 뭐든 이유 없는게 없다고. 언니 저는 어찌 이 꽃들이 나한테 왔을까 참 어의없다 했는데 나를 살릴라고 이 꽃들이 나한테 온것 같아요. 요즘은 우리 애들도 꽃보며 자라서인가 더 이뻐지고 밝아지고 내가 꿈도 갖고 내가 살아 있다는걸 느껴요. 양계장도 부모님이 우리한테 도 맡아 해보라 권한을 주셔서 남편도 너무 신나게 일하고 있고 힘들땐 지옥처 럼도 느껴졌던 이 영광땅이 지금은 저희한테 천국같아요. 이 곳에서 우리의 꿈과 희망을 다 보고 살아요. 진짜 영광오기 잘했다 싶어요. 엄마 아빠가 일한다고 가게에서자란나는 정말 우리 애들만큼은 내가 집에서 다른 엄마들 처럼 맛있는 간식 만들어 주며 그리 키워 야지 했는데 나 클 때 랑 똑 같 이이리 가게방에서 키워 그게 애들 한테 좀 미안하긴 해요. 그래도 언니 우리 애들 방긋방긋 잘웃고 꽃속에서 사람들 속에서 잘 크고있어요. 내가 이리 살아보니 우리 엄마 아빠 참 열심히 사셨구나 알겠더라구요. 언니 그거 알아요? 이렇게 행복한걸 내가 알고 있어서 행복한거요." 지현씨 정말 살아보니 그렇 더라. 내게 다가온 새로운 사람이든 환경은 이유가 없는게 없더라. 그러니 행복도 슬픔도 끝까지 가는건 없다고 하잖아. 이 행복이 슬픔을 가지고 오는 이유가 될때도 있고, 이 슬픔이 행복을 가지고 오는 이유가 될때도 있더라구. 지금은 이 곳이 천국이라 좋을텐데 또 어려울때도 있을 꺼야. 그때도 지금 지현씨가 겪은 아픔들 또 그뒤에 행복 까지잘 기억해 뒀다가 꼭 이겨 내. 진정 행복을 느끼며 사는 지현씨 참 이쁘다. 꽃보다 향기로운 당신..홧팅!!!
-
지역화폐, 가맹점주 모집 본격 '출발'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영광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을 시작으로 영광군의 지역 화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출발 했다. 영광군은 공고를 통해 오는 12월 10일부터 지속적으로 가맹점 신청자를 모집 한다. 50억원의 지역 상품권이 풀리게 되면 가맹점을 중심으로 소비가 될 예정이다. 구비서류를 작성하고 영광군청 투자경제과 지역경제부 서에 접수 하면 심사를 통해 지정서와 스티커가 교부되고 군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점 정보를 일반 군민들에게 제공 한다. 단 유흥 및 사행업 점포들은 제외 된다. 가맹점들은 소비자에게 받은 지역화폐를 NH농협 군지부와 관내 지역농축협에서 월 500만원 한도내에서 환전 할 수 있다. 가맹점으로 등록되면 상품권 결제를 거절하거나 상품권 소지자를 불리하게 대우 하면 안된다. 또한 사용자가 지불한 물품 및 서비스에 대한 반환 요구가 있을 경우상거래 상 반환 의무가 있음 에도 동일 상품권으로 돌려 주지 않는 등 거부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그리고 물품의 판매 또는 서비스 제공 없이 수취한 상품권이나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하여 수취한 상품권은 환전 할 수 없다. 군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 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역화폐를 준비 해 왔다. 지역화폐는 총 4종으로 현재 통용화폐 단위가 같은 1 천원권, 5천원권, 1만원권, 5 만원권이 발행 된다.
-
아름다운 홍농읍 만들기 위한 양심화분 설치홍농읍(읍장 김명강)에서는 삭막한 겨울을 밝게 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100여 개의 양심화분에 겨울팬지 5,000여 본을 식재하여 터미널 주변과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역 등 20여 곳에 설치하였다. 일명 양심화분은 주민 스스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 활동 정립을 통해 지역민의 의식전환을 유도하고 청결한 거리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김명강 홍농읍장은 “양심화분과 미니정원으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악취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문제를 바로잡고 지역민의 의식을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계절별로 특색 있고 다양한 꽃을 심어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고 청결하고 쾌적한 홍농읍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깨끗한 군서 만들기 총력 추진군서면(면장 한상훈)은 그동안 마을과 도로변에 수년 째 방치된 폐농기계와 농자재를 비롯한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한 특단의 처방으로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깨끗한 군서 만들기」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여 대대적인 환경 정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군서면사무소 직원 14명과 군서면참나눔봉사대(대장 장성오) 20명이 함께 남죽경로당과 남동경로당 청소를 실시하였다. 어르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거실, 주방, 화장실과 창틀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경로당 주변까지 꼼꼼하게 청소했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어르신들에게 손수 준비한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대접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뒤이어 영광군재향군인회에서 20일부터 이틀 동안 경로당 순회 빨래·청소 봉사활동으로 측면 지원에 나섰다. 경로당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깔개와 이불은 물론이고 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옷가지와 침구류도 함께 세탁하여 드리며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19일에는 군서면 21개 전체 마을이 동시에 묵은 때를 벗겨내는 마음으로 마을 환경개선에 나섰다. 각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하여 마을 진입로를 비롯하여 방치된 농기계와 농자재를 정리정돈하고 가을 내 떨어진 낙엽과 쓰레기를 치웠다. 아울러, 마을회관과 버스 승강장 등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청소하고 정비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했다. 21일에는 군서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내철)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영임)가 합동으로 도로변 꽃길 조성과 화단 정비를 추진했다. 관내 도로 4개 구간 11km에 이르는 가로수 관리를 실시하여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한편, 가로수 주변 잡풀과 잡목을 제거하여 생육상태를 개선했다. 또한, 남죽리 새마을동산 등 화단 3개소에 지난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고사한 철쭉 2,000주를 보식하여 주민들과 고향을 방문한 향우들이 내년 봄 만개한 철쭉과 함께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군서면 노인회 어르신들도 가로화단을 정비하고 도로변 꽃 화분에 펜지를 심어 힘을 보탰다. 군서면생활개선회(회장 김화선)는 19일부터 전 회원들이 각 가정과 음식점을 방문하며 홍보 스티커와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생활·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펼쳤다. 날로 증가하는 쓰레기 배출량 감축과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홍보하여 환경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기관·사회단체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23일 기관·사회단체 회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깨끗한 군서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번영회, 청년회, 농촌지도자회, 남·여의용소방대 등 사회단체는 캠페인이 끝나고 영농폐기물 수거반의 협조로 관내 약 6km 구간을 단체별로 나눠 도로변에 방치된 쓰레기와 폐농자재를 수거하였다. 통행량이 많은 구간을 중점적으로 선택하여 사람들이 오가며 길가에 무심코 버린 쓰레기 30여 포대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군서초등학교, 성지송학중학교, 군남파출소, 영광농협 군서지점을 비롯한 관내 기관에서도 각 청사 주변과 인근 도로변 청소를 실시했다. 한상훈 면장은“깨끗한 군서 만들기에 동참해주신 각 기관·사회단체와 이장단 그리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새로운 군서면으로 변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영광종합병원 2018년 사랑나눔 김장 행사의료법인 호연재단 영광종합병원(이사장 조용호)은 지난 17일(토) 종합병원 야외 행사장에서 관내 그룹홈(에셀나무 외 7곳)과 함께 2018년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열어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종합병원 임직원 15명과 그룹홈 관계자 15명 총3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코끝이 시리는 찬바람속에서도 웃음을 꽃을 피우며 800kg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또한 영광종합병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12월에는 법성면 대덕리에서 주거환경개선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년 겨울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지역민들을 위한 작은 보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조용호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항상 앞장서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어서 더욱 의미있고,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로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
갤러리카페 대표 박미진(62년생)님내 삶이 여기서 멈춘다 해도 난 후회가 없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박미진(62년)님. 이 분의 이 말 한마디에 난본인스스로가 지금 얼마나 행복한가를 알수 있었다. 잠시 그녀가 되어 그녀가 읆어 주는 인생에 대해 들어 보았다. 과연 내 삶이 여기서 멈춰 후회없는 삶이라 말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난 내 삶이 여기서 멈춘다면 부모님도 아닌, 남편도 아닌, 자식도 아닌 나 자신 있게 너무도 미안해서 눈물이 흐르려한다. 주어진 내 삶에서 내 자신을 아껴주지 못함과 사랑해 주지 못한것에 다른 이가 아닌 내 자신에게 미안해 난더 열심히 나를 사랑하며 살려 노력한다. 요즘 흔히 말하는 금수저 냐고? 아니..내 인생도 정말 굴곡이 많다. 굴곡 없는 삶 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내가 생각해도 때론 내가 4차원 인가 싶을만큼 엉뚱한 삶인것 같다. 영광서 태어나 자라 도시가서 멋부리고 잘 살다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그리 남들 사는것처럼 살았는데친정아버지의 갑작스런 출가선언이 있고 5남매의 장녀로써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의 출가가 이제 이해가 될 만 하니 남편의 부도가 따라왔고 외도까 지, 그렇게 39살에 이혼녀가 되었다. 아버지의 출가를 이해하기 위해 조금씩 배웠던 불교공 부와 명상이 모든걸 포기 하고 싶은 나를 조금씩 일으켜 세우는것에 쓰이게 될줄 누가 알았을까? 이래서 인생은 공짜가 없고 모든것에 이유없는 것이 없다 하나보다. 어느 비오는 밤..홀로 잠을 청하는데 문득 나를 불러보 았다. '미진아..미진아..' 40평 생을 들으며 살아온 내이름 인데 왜 그리도 낯설고 어색 한지.. 홀로 있는 방구석에서 듣는 이 아무도 없는데 한참을 더듬이다 내 뱉은 말이 ' 미진아! 사랑해.. 미진아! 사랑해!! 미진아!사랑해!!!' 수없는 말을 하며 살아 왔는데 어찌 그 가장 쉬운 말 내가 내게 하는 그 말 한마디가 그리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겨웠을까? 그 날 난 이혼 후 아이들을 떼놓고 나오던 그 날 밤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는것 같다. 법당을 차려 기도를 드리던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어머니의 치매가 찾아 오고 난 선택의 여지도 없이 고향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가 앉아 계시던 법당엔 이젠 아버지가 아닌 내가 그자리에 앉아 기도를 드린다. 치매에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계시는 엄마를 돌보며 나의 명상은 나를 일으켜 세우는 비타민과도 같다.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카페를 차리게 되었고 난 손수 담은 건강차를 타기 시작했 다. 명상공부를 하며 연꽃에 관심이 많던 내게 어느 날그림을 그릴수 있는 시간도 찾아왔다. 그래서 지금 난 육체의 건강을 위해 번거럽지만 손수차 재료를 만들고 마음의 휴식을 위해 그림을 그린다. 내 그림을 보고 어떠한 이는 잘그렸네 못그렸네로 판 단을 하고 어떤 이는 그림의 의미를 물어본다. 내가 그림을 그리며 생각하는 부분을내 그림을 통해 내 생각을 읽어내는 손님들을 보며 그림이 가진 힘을 알았다. 그렇게 나를 사랑할 줄 알고 건강한 차를 많은 이에게 건네고 내 마음 표현할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데 어찌 내가 행복하지 않을수가 있을까.. 지금 내 삶이 끝난다 해도 무엇이 후회가 있겠는가? 나는 오늘도 내게 말한다. "미진아...사랑해"
-
단풍으로 붉게 물든 아름다운 영광 불갑사영광의 아름다움을 담은 9경 중의 한 곳인 천년고찰 불갑사에 붉게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광 불갑산은 유명한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해발 516m로 영광군과 함평군 2개 군에 걸쳐 있고 산세가 비교적 완만한 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멀리 지리산 반야봉까지 보일 정도로 칼바위와 연실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빼어나다. 특히 불갑사에는‘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끝나고 상사화 꽃이 진 후 푸른 잎이 돋아나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절경을 이루고 일주문에서 절 입구까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걷다보면 지나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다. 불갑산 단풍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짧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러 영광으로 떠나볼 것을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