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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의 편지] 군민을 주인으로 하는 지방자치군민을 주인으로 하는 지방자치는 자신의 공복公僕 들로서 행정과 의회, 그리고 언론 등을 거느립니다. 공복은 주민의 일꾼이자 심부름꾼이지요. 이들이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지방자치의 열매가 달라지는데, 행정은 위민 정책으로 100프로 주민을 만족시킬 수 없고, 의회는 그러한 행정을 100% 견제할 수 없으며, 언론 또한 주민의 알권리를 100%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공복들은 늘 군민 앞에서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존재라는 것... 10·29 참사. 누군가는 분명하게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해 아픔과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국민의 공복인 정부 관계자들의 이상한 특징 중 하나는 좀처럼 ‘미안하다’라고 말할 줄 모른다는 것... 서울 한복판에서 156명의 억울한 희생자가 생긴 참사 앞에서 공복들은 사과의 마음이 별로 없었으며 대신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책임을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외신기자를 모아 놓고 웃으며 농담을 늘어놓는가 하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변명했고,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청이 할 일을 다 했고, 이는 축제가 아니라 현상”이라고 말하더군요. 대통령은 일주일이 지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으나 늦은 감이 있었지요. 사과는 법적 차원의 문제는 아닙니다. 법 이상의 것. 책임을 가진 자의 정직과 겸손, 헌신과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지 않을까요? 지방자치에 있어 행정과 의회, 그리고 언론은 유죄일 때만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공적시스템의 오류가 발견됐을 때, 나아가 보다 나은 공동체를 만들려하는 과정 모두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하겠지요. 책임의 소재란 유무죄를 다투는 법정적인 태도가 필요할 수도 있겠으나, 그 보단 상식과 도의에 바탕을 둔 정의적 감정과 신념의 정신, 타인에 대한 열린 마음일 테지요. 그런데 자꾸 "법! 법!"하면서 법규에 비추어 판단하려 한다면, 사람들에게서 미움을 사는 건 당연지사가 아닐까요? 기자 또한 개인의 감정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주민이 궁금해하는 알 권리를 대신해 질문하는 사람들로 특히 행정과 의회의 오류를 발견하면, 질문하는 건 당연하고, 질문하지 않는 기자는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니까요. 언론은 이러한 질문의 과정을 통해 공복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 군민에게 사과할 수 있다면, 언론의 알 권리 충족은 한 발 더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누구든 실수는 일어나게 돼 있잖아요? 기계가 아닌 이상. 그렇기에 설령 다른 사람의 실수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될지라도 그 실수만으로 평가해서도 안되겠지요. 중요한 건.., 공동체를 끈끈하게 결속시키는 단초가 되는 신뢰, 결국 신뢰를 훼손하는 것은 실수 그 자체가 아닌 실수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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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성과 보고와 개선책 마련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23일(수),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2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펼쳐진 ‘2022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대한 외부 평가용역 결과보고 및 엑스포 성과반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강종만 영광군수를 비롯한 영광군의회의원, 실과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엑스포 성과 및 반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평가용역 발표자로 나선 홍성현 선임연구원(지식산업연구원)은 “2회 이상 방문한 관람객이 40%로 높은 재관람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가 80%에 달하는 성공적인 엑스포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관람객 선호도가 높았던 PM체험장 운영, 블랙데이(할인판매)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불편사항이 제기되었고, 행사장 동선 관리 및 안내 부족에 아쉬움이 있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3년 만에 개최된 엑스포를 통해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 발전된 역량을 선보였다는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풍이브이자동차(주)․세보모빌리티․에이치비 등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 입주한 e-모빌리티 기업이 주인공이 되어 전시관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종만 영광군수는“이번 엑스포는 e-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재확인한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e-모빌리티가 우리 군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이 될 것으로 믿고, 내년에는 좀 더 내실있는 준비를 통해 국제 엑스포까지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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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淨영광 디카詩 공모전』, 성황리에 마쳐청정지역인 영광군을 알리고 영광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2회 청정 영광 디카詩 공모전』이 많은 관광객들의 열띤 참가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를 하였다. 영광군에서 주최하고 영광문인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500여 명이 작품을 접수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1차 예선을 통과한 180여 작품을 대상으로 2차 결선 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 등 6개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영예의 대상인 영광군수상에는 「향화도 민닭섬의 일몰」로 응모한 황성자씨가 당선의 영광과 함께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금상인 한국문인협회장상에는 백수해안도로의 랜드마크인 갈매기를 소재로 한 장진규씨의 「여백」이 선정되어 상장과 함께 8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어 전남예총회장상인 은상에 정용진씨가 수상하는 등 6개 분야 총 26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청정영광 디카시 공모전은 지난 5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6개월 동안 공모를 했는데 행사기간 동안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찍은 사진과 그와 연관된 5행 이내의 짧은 시를 지어 제출하도록 했다. 심사는 전남문인협회장과 전남시인협회장 등 지역 문인을 비롯하여 사진작가와 언론사 기자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 심사단이 참여하였다. 응모자는 강원도와 제주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등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 단골 관광객 외에 디카시 응모를 위해 일부러 영광을 찾아 관광 겸 사진을 찍었던 처녀 관광객이 많았을 만큼 호응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카시란 사진과 시가 어우러진 복합 예술로 신속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각광을 받는 새로운 문학 장르인데 전남지역 군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영광문인협회에서 개최하여 성공을 거둠으로써 전국 지자체로의 확산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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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훈련 선보여영광소방서(서장 최동수)는 18일께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화재진압훈련 시연회를 선보였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있어 기존 소방호스로 물을 분사해도 진화가 어렵고 배터리가 모두 연소할 때까지 장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다. 화재진압 방법으로 소방관이 배터리 부위에 집중 방수해 냉각하는 방법이 있지만 배터리 폭발의 위험이 있어 대원이 다칠 우려가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전기차 전용 관창을 사용해 효과적인 냉각소화가 가능하도록 차량 하부 배터리에 직접 방수했다. 또 질식소화포 활용, 내전복 착용, 고전압 차단 훈련으로 감전과 폭발 등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했다. 최동수 서장은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관련 화재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다양한 전기차 진화 방안에 발 빠르게 대응해 발전하는 화재 대응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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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만 영광군수 소통 행보 계속 이어져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10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광주MBC 방송국에서 방영되는 MBC특별기획 「영광군민이 묻고 강종만 군수가 답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약 등을 군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군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계속하여 펼쳐 나갔다. 강종만 영광군수와 군민들 간의 군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영광군민이 묻고 강종만 군수가 답하다」 프로그램이 지난 15일 광주 MBC 공개홀에서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다. 광주 MBC 특별기획은 각계각층의 군민 50여 명이 군수와 함께 영광군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하고 다양한 주제와 현안, 민선 8기 영광의 비전 및 경제 활성화 방안 등 민선 8기 영광군의 로드맵을 직접 밝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군민들은 영광군의 청년인구감소에 따른 청년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문화, 장애인, 한가족 가정, 농업정책 등 영광군에서 발생되는 크고 작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문을 쏟아냈다. 강종만 군수는 토론회에서 “섬김행정·친절행정·열린행정의 실천으로 주민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하고 경청하는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겠다”며, “더 큰 영광, 위대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군민 모두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 MBC 「영광군민이 묻고 군수가 답하다」는 오는 11월 26일(토) 오전 8시 2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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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아젠다 NO. 18] 한수원 소통만 잘하면 얼마든 긍정에너지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2014년 기준 95%로 산업용 전력소비 비율이 전체의 52%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소비도 높은 편입니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공급비용 감소 및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으로 원자력발전은 전력생산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지요. 우리 영광군에도 전국에 6곳밖에 없는 원자력발전소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원전운영을 위해서는 우리 영광군의 군민들이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국민원전 안전에 대한 인식조사결과 ‘안전하다’는 응답자가 33.6%(2000년)에서 71.0%(2010년)로 2배 이상 긍정적 응답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사고 이후 2015년 조사결과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의 89.4%는 원전은 필요하지만 안전성은 39.1%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원전안전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시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자력발전이 경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부분이 있음에도 사고 이후 국민들의 불신과 오해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이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와 소통 부재에서 비롯돼 사회적 혼란과 패닉 현상으로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실제보다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을 가중시킨 최근 우리주변에 발생한 사례로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등을 예로 들수 있겠네요. 부정확한 정보와 소통 부재가 국민들의 과도한 불안감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자력발전도 정확한 정보만 국민들이 이해하게 된다면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이 저하될 수도 있을법 한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원자력발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우리 군민들에게라도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한데 원자력이라는 전문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단기간에 국민들을 이해시키는데는 충분한 시간과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일반인에 비해 청소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전문분야별 정보수집도 제한적이고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방사선에 대한 내용을 접할 기회도 적은 편이지요 청소년들의 사고체계는 계속 발달해가는 단계여서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원자력 관련내용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난 2012년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실시한 일반인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대국민 방사선 인식조사에 대한 비교결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영향은 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중도적 입장에 있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방사선관련 정보 및 이해부족으로 청소년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음을 시사하는 부분이지요. 청소년 대상 원자력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법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부분이 아닐까요? 최근 연구결과에서 고등학생들은 방사선관련 체험학습 참여 후 방사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됐고 체험학습이 더욱 더 많이 실시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청소년대상 프로그램 운영시 중요한 점은 어떻게 개발하고 편성하느냐가 중요관건이 되겠지요. 청소년지도시 내용이 다양할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수시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수도 있어 전문적인 지식과 프로그램개발 기법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원전 홍보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원전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단연, 프로그램 운영 목적은 청소년들에게 원자력의 유용성과 위험성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원자력에 대한 균형 잡힌 가치관을 길러주고 학생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의 기회를 갖고자 하는 데 있겠지요.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사회적 이슈에 둔감할 수도 있지만 향후 교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특정 방향으로 인식을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을 대상으로 원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형성을 하기 위한 환경조성이 중요합니다. 교과서 및 다양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원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전달하고 성인이 돼 원전운영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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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에 신생아 울음소리 그칠라”…지역 유일 산후조리원 폐업 위기지난 2015년에 문을 연 영광군 유일의 ‘영광산후조리원’이 심각한 구인난으로 개업 8년 만에 폐업 위기를 맞고 있다. 영광종합병원(병원장 오승균)은 평소 지역 내 산모들이 지역 내 시설을 회피하고, 타 지역으로 원정 출산에 나서는 등 저출산 문제 중 하나로 지역 내 출산의료서비스가 절실하다고 판단, 당시 보건복지부 산하 정책으로 24시간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유치를 준비하면서 관내 산모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아이를 낳고 바로 산후조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에 영광종합병원은 2015년 자기자본을 100% 투자해 산후조리원을 개원했다. 문을 연 산후조리원은 관내 산모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광주권의 산후조리원 시설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산모들의 높은 이용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면서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오로지 7명, 소수정예’라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코로나19 확산에도 감염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연일 만실 수준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실제 영광산후조리원을 이용한 한 산모는 “연고도 없는 광주에서 출산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집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산부인과에서 꾸준히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며, “출산 이후에도 영광군에 직장이 있는 남편과 자주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시설이 좋아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런 인기와 높은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영광산후조리원은 폐원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구인난으로 인해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할 간호사를 더 이상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근무 중인 경력직 간호사가 정년 등의 개인 사정으로 퇴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신규 또는 경력 구인에도 지원하는 간호사가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간호사의 임금을 마냥 올릴 수만도 없다. 7명이라는 한정적인 산모에 광주보다 저렴한 이용금액으로 운영하다 보니 현재도 일부 서비스를 종합병원에 의존하는 실정에서 추가적인 적자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전라남도는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의 거점별 설치 대상지로 광양시와 목포시, 여수시 등 3곳을 선정했다. 기존 해남군과 강진군, 완도군, 나주시, 순천시를 더해 8곳이 되었다. 영광군은 이미 전남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민간 산후조리원이 있어 공공형 유치가 필요가 없던 지역이었다. 더구나 영광군은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합계출산율에서 1.87명을 기록해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말한다. 여러 출산 지원 정책도 효과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영광산후조리원의 역할이 컸다. 영광산후조리원이 문을 닫게 되면 산모는 다시 광주권 민간 시설이나 나주에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떠안아야 한다. 영광 지역 산모들이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서 마음 편히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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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위한 가치의 목소리를 높이는 일에 귀 기울이겠습니다.모바일과 SNS는 개인에게 유력한 스피커를 안겼습니다. 이 시기 직전에는 그나마 기존 미디어를 아니꼽더라도 봐 줄 수 있었던 때였겠지요. 늦었더라도 그때 정신을 바짝 차렸어야 했는데, 아직도 정신줄을 놓고 있는 매체와 기자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에 따른 총 책임은 모두의 책임으로 다가왔고 위기가 되고 불신이 싹틉니다. 지금은 우리의 목소리를 세상에 퍼트리고자 굳이 매체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됩니다. 평소 온라인에서 사회적 연결망을 잘 형성한 개인은 웬만한 매체보다 스피커의 출력이 높으니 말입니다. 대통령 본인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미국에서 발언 영상을 호주에 사는 후배와 거의 같은 시각에 접했지요. 이제 그렇게 빠른 시대이지요. 하지만 빠르다고 좋기만 할까요? 각자 스피커를 보유한 개인은 점점 마주 보고 이야기 하는 법은 잊어 버리는 계기가 되니까요. 우리네 목소리를 내고 퍼트리며 공유하는 수단이 충분하니 말이지요. 내 의견에 환호하고 동조하는 이들과 애써 거리를 두고 불편한 이견앞에서 꼭 참아야만 하는 이유는 없지요. 디지털 시대에 처한 우리는 다른 목소리에 굳이 귀기울이지 않고 사는법을 체화하게 되니 말이예요. 방향만 돌린다면 누구든 들어주고 반응하지요. 이런 경험이 쌓이면 점점 공동체에서 반드시 필요한 갈등 조정과 이를 통해 공존하는 지혜를 가볍기 여기게 되고 말이죠. 이 과정에 소홀한 사회가 치러야 할 대가는 뻔해지게 되는겁니다. 서로 등진 개인을 돌려세워 마주 보게 하고 그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 또한 지역신문의 역할이 아닐까요? 당연히 군민은 그런 역할을 신뢰없는 매체에 맡기지 않을겁니다. 지역 신문이 제공하는 공론장을 군민이 신뢰한다면 존재 당위성도 얻게되겠지요. 당위성 확보는 생존 가능성으로 이어지는것이니까요. 어바웃영광은 감히 주체적인 군민과 어깨 겯고 함께 걷는 동반자가 되어 드릴 것을 약속하고자 합니다. 선뜻 어깨 내밀어주신 고마운 후원자 군민 여러분, 고맙고 든든한 여러분의 지역언론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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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e-모빌리티 기업, 2022 하노이 한류박람회 참가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022 하노이 한류박람회’에 영광 e-모빌리티 기업들이 참여하여 관내에서 생산된 e-모빌리티 제품을 홍보했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정부 5개 부처 및 5개 기관이 개최하였으며 K팝 등 한류 이벤트와 연계하여 소비재를 비롯해 의료·교육·환경 분야의 한국 기업 136곳이 참여하여 동남아 11개국의 300여 개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였다. 하노이 한류박람회에 관내기업인 초소형전기차 CEVO-C를 생산하는 쎄보모빌리티와 농업용 동력운반차, 전기이륜차·삼륜차 생산 전문업체인 ㈜에이치비, 고성능 강관 등을 생산하고 있는 ㈜하나스틸이 참여하여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주력 생산 상품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대외에 홍보하였다. 또한, 영광에 투자를 계획 중인 ㈜유테크, 마스터자동차 역시 고사양, 고품질의 제품을 전시하였다. 관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주관한 e-모빌리티 전시관에는 초소형 전기차 생산기업인 ㈜쎄보모빌리티와 마스타자동차는 각각 주력 차량인 CEVO-C 전시와 마스터전기차(화물) 전시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였으며, ㈜에이치비에서는 작물 운반용 전기삼륜차를 베트남 중북부농업과학원에 기증하는 협약식을 개최하여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농지가 많아 막대한 농기계 수요를 가진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대마산단에 부지 매입 후 투자를 계획 중인 전동킥보드 · 전기자전거 생산기업 ㈜유테크 역시 고사양의 전기자전거 제품을 전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영광군 관계자는 “향후 영광 관내에서 생산되는 e-모빌리티 제품이 최고의 성능과 수출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여 전기이륜차와 전동 농기계 등에서 막대한 수요를 가진 동남아 시장 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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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해야 진전이 있습니다.신문사에서 편집기자를 흔히 '첫 번째 독자'라고 일컫지요. 취재기자들이 기사를 마감하면 데스킹 과정을 거쳐 편집기자가 다시 읽으니 말입니다. 편집기자 역할은 종이신문을 읽는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겠지요. 독자들은 보통 사진이나 제목을 보고 무슨 뉴스인지 판단하고 기사를 읽기 시작하는데 편집기자들은 첫 번째 독자가 돼 한정된 지면에 어떻게 사진을 배치하고, 제목을 뽑아 읽고 싶은 기사를 만들지 고민합니다. 그러니 '독자의 시선'에서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종이신문 독자가 크게 줄었지만, 신문사 온라인 기사에서도 클릭 수를 이끌어낼 제목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어바웃영광은 때로는 상업광고 카피라이터처럼 강렬하게, 때로는 공익광고같이 바람직하게, 때로는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감성을 표현합니다. 사안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자세는 취재기자만큼이나 편집기자에게도 요구된다. 드라마 <미생>에서 인턴 '장그래'는 슬리퍼를 사무 현장의 전투화에 빗댔습니다. 취재기자가 사건·사고 현장을 발로 뛴다면 편집기자는 편집국 사무실이 치열한 취재 보도 현장인 셈입니다. 편집위원으로서 제목을 뽑을 때 특히 신경 쓰는 점이 있습니다. '~해야'라는 표현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계도지' 같은 불편함이 있다고 할까요? 독재정권 시절, 정부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고자 통장·이장·반장 등에게 신문을 나눠주던 일명 계도지는 지금도 주민홍보지 등 이름으로 남아있으니 말입니다. '~해야'라는 제목은 사설이나 칼럼처럼 의견·주장을 전달할 때 주로 쓰입니다. 정부가 국민을 가르치려 드는 계도지와 달리 민주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기자회견이나 성명을 통해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를 담을 때 더 자주 쓰인다는 건 긍정적인 변화겠지요. 물론 권언유착으로 여전히 계도지 성격을 버리지 못하는 언론이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해야 할 일은 언제나 쌓여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해야 진전이 있습니다. 농민 울리는 쌀값 폭락 대책 마련, 능동적이고 적극적 정책홍보로의 영광, 체류형 관광으로의 영광, 매력적인 지자체로의 발돋움, 군민 편리 위한 행정 시스템 구축등 어느 하나 서두르지 않아도 될 일은 없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