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09.01 (일)

  • 맑음속초29.0℃
  • 구름조금29.5℃
  • 구름조금철원28.9℃
  • 구름조금동두천27.7℃
  • 맑음파주28.5℃
  • 맑음대관령25.4℃
  • 구름조금춘천28.7℃
  • 구름조금백령도28.0℃
  • 맑음북강릉29.7℃
  • 맑음강릉32.3℃
  • 맑음동해29.9℃
  • 맑음서울29.2℃
  • 맑음인천27.8℃
  • 구름조금원주29.1℃
  • 맑음울릉도28.4℃
  • 맑음수원29.1℃
  • 구름많음영월28.7℃
  • 구름조금충주29.9℃
  • 구름조금서산29.7℃
  • 맑음울진28.9℃
  • 구름조금청주30.2℃
  • 구름조금대전28.8℃
  • 구름많음추풍령29.5℃
  • 구름조금안동29.7℃
  • 구름많음상주28.7℃
  • 구름많음포항31.6℃
  • 구름조금군산29.8℃
  • 구름많음대구31.1℃
  • 구름조금전주30.6℃
  • 구름조금울산29.1℃
  • 구름조금창원30.9℃
  • 구름조금광주30.9℃
  • 맑음부산31.2℃
  • 맑음통영30.7℃
  • 맑음목포28.9℃
  • 맑음여수30.1℃
  • 구름많음흑산도30.1℃
  • 구름많음완도31.9℃
  • 구름조금고창30.6℃
  • 구름조금순천29.9℃
  • 구름조금홍성(예)29.9℃
  • 맑음28.3℃
  • 맑음제주30.8℃
  • 맑음고산29.4℃
  • 맑음성산30.5℃
  • 구름조금서귀포31.3℃
  • 구름조금진주31.2℃
  • 맑음강화27.0℃
  • 구름조금양평29.5℃
  • 구름조금이천30.8℃
  • 구름조금인제28.9℃
  • 구름조금홍천29.8℃
  • 맑음태백27.5℃
  • 구름많음정선군30.2℃
  • 맑음제천27.9℃
  • 구름조금보은29.3℃
  • 맑음천안29.2℃
  • 구름조금보령28.8℃
  • 구름조금부여29.9℃
  • 구름조금금산31.3℃
  • 맑음30.0℃
  • 구름조금부안30.4℃
  • 구름조금임실29.3℃
  • 구름조금정읍31.5℃
  • 구름조금남원30.1℃
  • 구름많음장수29.0℃
  • 구름조금고창군31.4℃
  • 구름조금영광군30.7℃
  • 구름조금김해시32.8℃
  • 구름조금순창군29.3℃
  • 구름조금북창원31.7℃
  • 구름조금양산시32.8℃
  • 구름조금보성군31.0℃
  • 구름많음강진군31.1℃
  • 구름많음장흥30.7℃
  • 구름많음해남31.6℃
  • 구름조금고흥29.4℃
  • 구름조금의령군33.8℃
  • 구름조금함양군31.2℃
  • 맑음광양시32.0℃
  • 구름많음진도군31.0℃
  • 구름많음봉화27.7℃
  • 구름많음영주28.8℃
  • 구름조금문경29.5℃
  • 구름많음청송군30.7℃
  • 맑음영덕31.8℃
  • 구름조금의성32.0℃
  • 구름조금구미30.5℃
  • 구름조금영천30.3℃
  • 맑음경주시31.6℃
  • 구름조금거창29.6℃
  • 구름조금합천31.9℃
  • 구름조금밀양32.6℃
  • 구름조금산청30.5℃
  • 구름조금거제29.3℃
  • 맑음남해30.0℃
  • 구름조금32.3℃
기상청 제공
[충격]장현 예비후보, 전두환 시절 학도호국단 대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충격]장현 예비후보, 전두환 시절 학도호국단 대표?

선거 때마다 경력 숨기고 ‘총학생회장’으로 소개...군부독재 반대 연상케 해
5.18 시민군 저자, “일제강점기 친일 경력자가 독립운동가 행세한 것과 다름없어”
박관현 열사 고향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진실에 지역사회 분노 커져

더불어민주당 장현 예비후 보가 20년간 정치활동을 하며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내세운 ‘총학생회장’ 경력 뒤에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장 후보는 그동안 각종 선거에 출마하면서 고려대 '학도호 국단 총학생장’ 경력을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총학생회장’으로 홍보해온 것으로 밝혀져 군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논란은 민주당 공천심 사에서 탈락한 양재휘 후보가 지난 28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시작됐다. 양 후보는 “범죄 경력 없다는 E 후보요? 그 후보야말로 전과는 없지만, 학도 호국단장으로 민주화 운동을 방해했던, ‘배신자’로 유명한 반민주 인사”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의 공천 결정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양 후보는 특히 “민주당의 가치와 정무적 판단을 고려한다면, E 후보야말로 컷오프 1순위가 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11111.jpg
나무위키 캡쳐

 양 후보의 발언 이후, 본지 취재 결과 장현 후보가 고려 대학교 재학 시절 ‘학도호국단 총학생장’으로 활동한 것이 확인되었다.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인터넷 인물소개 사이트인 나무위키에 장 후보가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표기되어 있던 내용이 최근에야 ‘총학생장’ 으로 변경된 것이다.

학도호국단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 역사에서 ‘총학생장’ 이라는 용어가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의 관변 어용 학생단체로 각인된 만큼, 장 후보가 이경력을 숨기고 ‘총학생회장’이 라는 타이틀로 군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해왔다는 점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다.

 장 예비후보(1977학번)는 광주광역시 고위공직을 역임한 후, 여러 선거에 출마하면서 고려대 총학생회장 경력을 제출 하고 이를 언론에 ‘총학생회장’으로 소개해왔다. 실제로 군 수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경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80년대의 ‘총학생회장’은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학도호국단이 민주화운동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조직이 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경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169664_975801_590.jpg
과거 총선에 출마한 포스터에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 같은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 때문에 전남대학교 학도호국단 학생장을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표기한 함평군 이석형 씨는 2006년 전남선관 위에 의해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된 사례도 있다. 이 씨는 당시 경력을 ‘전남대학교 학도호 국단 총학생장’으로 수정하고, 투표소마다 정정 공고문을 게시하라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cats.jpg

 

이번 장현 예비후보의 허위 경력 논란은 특히 박관현 열사의 고향에서 벌어진 것이어서 지역사회는 깊은 실망감을 표 하고 있다. 영광군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박관현 열사의 고향으로, 민주화운동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적 배경에서 군사정부의 어용단 체였던 학도호국단 대표 출신이 자신을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총학생회장’으로 포장해왔 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558_370_4537.jpg
불갑면 농촌테마공원에 위치한 박관열 열사비

 영광군민 신모씨는 “경악스러운 일이다”라면서 “ 다른 곳도 아니고 박관현 열사의 우리 고장에서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5.18 시민군 수기의 저자인 전남대학교 80학번 김모씨는 “80년대 대학교 총학생회장이 라는 경력은 민주화운동의 상징이라는 것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군사정부 어용단체인 학도호국단 대표가 총학생회장 경력으로 과거를 은폐해온 것은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자가 독립운동가 행세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 다.

1982년 6월15일 '고려신간' 총학생장 선출 기사 캡쳐. ⓒ 고려대 백년기념관 학술 정보관 국제기구 자료실

 전남대학교 5.18 항쟁 시위 자였던 박모씨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평민당에 입당한 정치경력이 과거 거짓 행적을 소명하는 데 이용되어서는 안 될것”이라면서 “수십 년간 위장된 경력으로 활동해온 것은 규탄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장현 후보는 본지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 현재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