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하 진보당 영광군수 후보는 8일, 곳곳에서 나락을 베고 있는 영광군민들을 만나 전날 있었던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 인정’소식을 나눴다.
이석하 후보는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 인정 결정을 밝혔다. 병충해 피해를 재해로 인정한 첫 번째 사례”라며 “이곳 전남을 중심으로 진보당에서 끈질기게 우리 농민들과 함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강력하게 정부에 요구한 결과다. 늦게나마 쌀값 폭락과 벼멸구 피해, 집중호우로 고통을 겪어왔던 우리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그간 벼멸구 피해 재해인정을 강력하게 촉구해왔다. 지난 9월 30일에도 진보당의 농해수위 소속 전종덕 국회의원, 박형대 전남도의원(장흥1)이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쌀생산자회협회 등과 함께 피해 볏단을 들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 서기도 했다.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도 ‘재해인정 강력 촉구’기자회견을 위해 일찌감치 국회로 향했던 박형대 도의원과 농민단체들은 송미령 장관의 답변에 따라 ‘환영 기자회견’으로 바꿔 국회 소통관에 섰다.
이석하 후보의 손을 꼭 잡은 한 주민은 “고생했다. 당만 크면 뭐하겠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고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줘야 그게 진짜 정치지!”라며 등을 두드려주었다.
이석하 후보는 “어제 공식 토론회에서도 ‘예산은 실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다수의 힘으로 하는 것’이란 말도 나왔던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라며 “다수의 힘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실력이다. 진보당과 이석하의 실력의 원천은 바로 우리 군민들이다. 군민들이 명령하는데 따르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정치겠느냐”라고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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