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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영광군수 장세일 취임… “모든 군민이 행복한 영광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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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영광군수 장세일 취임… “모든 군민이 행복한 영광 만들 것"

지역경제 회복 위한 영광사랑지원금 지급
신재생에너지 기반 평생연금 시대 개막
농산물 가격보장제 확대 및 관광산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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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세일 당선자가 16일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승리한 후, 제52대 영광군수로 17일 취임했다.

장 군수는 이날 취임식 직후 반부패·청렴 서약서 서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군정 업무에 착수했다.

장세일 군수는 취임사에서 “군민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소명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군정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군민이 행복한 영광, 풍요롭고 살기 좋은 영광’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장 군수는 영광 출신으로 60여 년간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군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현장 중심의 의정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영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고향을 위해 제대로 일하겠다”고 말하며, 군정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의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영광은 과거 ‘옥당 고을’이라 불리며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 군수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며 “지금이야말로 변화를 위해 도전할 때”라며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영광을 구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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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사랑지원금 지급으로 지역경제 회복”

우선 장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영광사랑지원금을 설날과 추석 두 차례에 걸쳐 모든 군민에게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이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장 군수는 이와 함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배달료 지원 확대, 배달용기 구입비 지원,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로 평생연금 시대 열겠다”

또한 장 군수는 **군민 평생연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영광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로, 이러한 자원을 활용해 군민들에게 평생 연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에너지산업 전담부서를 확대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에너지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무탄소 에너지 실증단지를 구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산물 가격보장제 확대 등 농어민 지원 강화”

농어민을 위한 공약도 눈길을 끈다. 장 군수는 **농산물 가격보장제**를 확대해 기후 변화로 인한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추, 대파, 양파뿐만 아니라 과수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해 가격 하락 시 차액을 보전하고, 농어가의 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보상 책임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소농의 농기계 임작업 대행사업 등을 통해 농어민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체험·체류형 관광지로 재도약”

장 군수는 영광을 **체험형·체류형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백수해안도로와 같은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을정원’, 칠산 별빛 야행 등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영광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백수해안도로 대단위 개발 불갑산 관광권역 체험시설 조성 등 사계절 방문 가능한 관광지로 만들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고령사회 복지 강화, 청년 정책 확대”

장 군수는 **고령화 대응 복지**에도 중점을 두었다. 영광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역으로, 장 군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건강복지타운**을 신축하고 권역별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의 생활 안정을 위해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효행수당을 신설하는 등의 복지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와 주거안정**을 약속했다. 청년들이 영광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지원을 제공하고, **청년 정책보좌관제**를 도입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감각으로 영광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과제 추진”

장 군수는 **영광발전 5대 핵심과제**도 강조했다. ▲무탄소 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서해안철도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추진, ▲국도 23호선 신광-영광 구간 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노을 명소화 사업, ▲어르신 건강복지타운 건립 등 620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를 통해 영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핵심 과제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영광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장세일 군수는 “군민이 군정의 주인”이라며, 모든 군민이 행복한 영광을 위해 공정한 공직문화와 소통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항상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논의하며 결정하는 군정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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