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장영진 의원이 15일 제267회 정례회 본회의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로당 하루 2끼 식사 지원”을 제안했다.
장영진 의원은 지역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 만성질환 증가와 의료비 부담이 가중 되고 있다며, 부실한 식생활로 인한 영양부족과 영양불균형은 노인의 삶의 질 하락뿐 아니라 만성질환자의 치료비와 사회보장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광군은 378개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11,954명의 어르신을 위해 약 8억 원을 들여 경로당 공동부식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강종만 군수께서는 부식비 2배 지원 을 골자로 민선 8기 군수 공약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 의원은 “현재 상황은 경로당에서 한끼 식사를 제공함에 그칠뿐더러, 영양학적인 문제 발생을 예방하는 노인표준 급식 매뉴얼은 전무한 상태이며, 한집 걸러 한 집이 1인 노인 가정인 현실에 경로당에서 귀가 이후 균형적인 식사는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거동이 제한적인 노인에게도 형평성 차원에서 식사를 통한 활동량 보장과 이웃이나 가족 구성원과 소통의 기회를 주고, 건강 유지와 개선을 위해 약물보다는 효과적인 영 양분을 제공해주는 식사 서비스를 실현하여 그분들께도 삶의 질을 높여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로당 급식은 보냉·보온 뷔페 형태로 2끼 식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재가 어르신들께는 도시락 형태로 2끼 식사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장 의원은 어르신 2끼 식사 제공 제안과 함께 공공식사지원센터의 역할도 주문했다. 그는 “어르신 공공식사지원센터에서 소요되는 각종 농축 수산물에 대하여 지역산을 우선 소비하는 로컬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고, 신선 채소들의 경우 어르신들이 직접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건강도 지키고 소득도 올리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정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며, “지지부진한 푸드 플랜 용역에 따른 공공급식에 대한 우선 사용처를 ‘어르신 공공식사지원센터’로 목표하여 지역 선순환 먹거리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8월말 기준 영광군 인구수는 총 52,348명이고, 이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0.4%인 15,9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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