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가 2일 앞으로 다가온, 10월 16일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진보당 이석하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가 치열한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장세일 후보는 35.6%의 지지율로,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32.6%로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27.1%로 3위를 기록하며, 각 후보 간의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YT신문이 (주)이너텍시스템즈 의뢰해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영광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유효 응답자 8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5%p로, 오차 범위 내에서 후보 간 순위 변화가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영광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35.6%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진보당 이석하 후보(32.6%)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27.1%)가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1.6%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해 선두권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24.9%로 2위를 차지하며 영광군에서 존재감을 나타냈고, 진보당은 18.9%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2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견고한 경쟁 구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2.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1.1%로 2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전 총리는 8.9%에 그쳤다. 이재명 대표의 높은 지지율은 그가 당내에서 차기 대선 주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각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됨을 시사한다. 장세일 후보는 민주당의 조직력과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진보당 이석하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의 추격이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아직 사전투표와 본투표가 남아있어, 각 후보의 유세 전략과 지지층 결집 여부가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 변화가 충분히 가능한 만큼, 막판 선거운동이 이번 재선거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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