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가 선거운동 중 내놓은 발언들이 연이어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장 후보는 다양한 정치적 의지를 표명했지만, 그의 발언들이 잇달아 구설수에 오르며 지역 사회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직 교수 출신이라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그의 신중하지 못한 발언들이 유권자들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월 10일, 민주당 경선 당시 장 후보는 자신을 "유일한 가점 후보"라고 주장했다. 공천 경쟁에서 유일하게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으나, 민주당 중앙당이 가점 후보는 따로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의 발언이 허위로 드러났다.
장 후보는 이 발언을 착오라고 해명하며, 선거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중요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한 점은 경쟁 후보들에게도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9월 19일, 장현 후보는 조국당 최고위 회의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며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강하게 표명했다. 이 발언은 즉각 온라인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군민들을 상대로 협박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냐"며 우려를 표했다. 윤모 씨는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명색이 대학교수라는 사람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니, 영광 군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신의 당선을 위한 정치인가?"라며 비판했다. 강모 씨는 “조국을 한방에 보내버리는 구만”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같은 달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장 후보는 자신의 재정 상태에 대한 소문을 반박하며 "내가 돈이 없다고 하는데 곧 깜짝 놀랄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일부 청중의 관심을 끌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해 일부 유권자들에게 의구심을 남겼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 전문가들은 "정치인의 결단력을 강조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이러한 과격한 표현은 오히려 정치적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인의 발언에 신중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26일, 영광군농민대회에서 장 후보는 "여기는 진보당 나와바리네" 라는 표현을 사용해 지역 정치 지형을 농담조로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현장에서는 웃음을 자아냈으나, 일본어를 사용한 점과 가벼운 표현이 정치인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 농민은 "정치적 상황을 농담으로 다루는 것은 부적절하다. 특히 일본어 표현을 사용한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후보자의 신중함을 요구했다.
공약 발언도 마찬가지다. 장현 후보는 기본소득 연 85만 원 공약을 연 120만 원으로 갑작스럽게 상향 조정하며, 35만 원이 널뛰기 했다. 이러한 일관성 없는 발언과 신중하지 못한 공약 변화는 유권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며, 공약의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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