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지난 21일 군민의 상과 행남 효행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각각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민의 상은 김성운 님과 장동우 님이 공동으로 선정되었으며, 행남 효행상은 황경옥 님과 김태희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민의 상 수상자인 영광읍 김성운(남, 73세) 님은 사회복지, 문화·예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왔다. 그는 봉사단체인 촛불회를 결성하여 12년간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풀었으며, 영광읍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주민자치문화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군남면 장동우(남, 54세) 님은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눠 왔다. 그는 ‘아너소사이어티 영광 5호’에 가입하는 등 기부문화를 선도했고, 2023년 전남 최초로 여자 검도실업팀을 창단하여 영광군의 위상을 높이며 체육인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행남 효행상 수상자인 불갑면 황경옥(여, 58세) 님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효행을 실천해 올해의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백수읍 김태희(여, 16세) 학생은 지병으로 병원을 다니는 동생을 위해 집안일과 농사일을 도맡아 하며, 부모님 대신 가정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조부모의 건강을 챙기며 학교에서도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긍정적이고 쾌활한 성격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어 행남 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들의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제48회 영광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민의 상은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거나 군민화합과 사회윤리 준수, 도덕 선양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며, 행남 효행상은 故 김준형 명예회장이 기탁한 기금을 활용하여 효행이 지극해 타의 귀감이 되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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