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전남도당위원장)은 9월 20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최근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진보 진영 내 '집안싸움'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다.
주 최고위원은 "조국 대표가 민주당을 상대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며 선을 넘고 있다"고 말하며, 진보 진영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그는 "불과 반년 전, 조국 대표는 민주당과의 연대를 약속했으나, 이제는 고향 부산을 떠나 전남에서 민주당과 '큰집'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갈등은 작년 10월에 열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나타난 여야 간의 싸움과 유사하다. 당시 국민의힘이 우세했던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표심 변화가 의미 있는 정치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선거가 여야 간 자존심 싸움으로 치우쳤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질적인 지역 발전보다는 정치적 도구로 사용된 면이 강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러한 사례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나 지역 발전보다는 정당의 정치적 이익이 우선시될 때, 선거의 본질이 흐려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맞물려,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인해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국 대표는 이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조국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 즉 대법원 판결의 파기환송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기 대선을 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이재명 지지층과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사법적 난관을 겪는 동안, 이를 정치적 기회로 활용하려는 모습이 보여진다면 두 진영간의 갈등을 고조시킬 수밖에 없는 긴강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조국 대표는 김건희 여사 및 채 상병 관련 특검법을 강력히 촉구했지만, 19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해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특검법 통과를 요구하면서도 조국혁신당 소속 다수 의원들과 함께 표결에 불참한 이중적 행보는 그에 대한 신뢰도를 약화시키며,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진보 진영 내에서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 간의 갈등이 확산될 경우, 이는 단순히 두 인물 간의 개인적인 경쟁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결국, 조국 대표의 정치적 행보는 앞으로 진보 진영의 재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앞으로 그의 정치적 행보가 진보 세력의 단합과 미래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한 관심이 전남 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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