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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잔치 기념 가족여행", 여객기 추락사고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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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잔치 기념 가족여행", 여객기 추락사고로 비극

영광 거주 배모씨 가족 4명 포함, 일가족 9명 희생
영광 커뮤니티, 희생자 애도 물결 이어져
영광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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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장세일 영광군수 주재로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수습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히의를 개최했다. /영광군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영광군 군남면에 거주하는 배모 씨 가족 4명과 타지에 거주하는 가족 5명 등 총 9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배 씨의 팔순 잔치를 기념해 태국 방콕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던 중 귀국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은 사고 직후 읍면을 통해 군민 탑승 여부를 확인했으며, 배 씨와 그의 직계가족 9명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사실을 파악했다. 배 씨 가족은 영광에 거주하는 4명과 타지에 거주하는 5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사고 수습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즉각 지원하라”고 지시하며, “유가족 지원과 부서 간 유기적 협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 지역 커뮤니티 ‘영광정보방’에서도 사고와 관련된 대화가 이어지며 애도와 충격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커뮤니티 참여자 A씨는 “조부모님의 팔순 잔치를 기념해 가족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이 난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B씨는 “사고 희생자 중 지인이 포함되어 있다”며 빈소 마련 여부를 묻는 등 안타까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희생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 공유를 자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이용자는 “유가족의 슬픔을 배려하며 과도한 추측이나 정보 공유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유가족의 고통을 배려하며 함께 슬픔을 나눠야 할 때”라며 사고와 관련된 무분별한 대화 자제를 촉구했다.

커뮤니티에서는 “팔순 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떠났던 가족들이 이런 비극을 겪다니 너무 가슴 아프다”며 슬픔을 나누는 글이 이어졌으며, “마을 전체가 큰 상처를 입었다”는 내용도 나왔다.

이번 사고로 지역사회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애도의 물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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