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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의 편지]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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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의 편지]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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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수능 시험을 망쳐 속상할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조금 먼저 살아본 제가 그리고 다른 이들이...’ 손편지 같은 말을 전합니다.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는데, 하나의 단계일 뿐, 찬란한 젊음입니다. 스스로 많이 칭찬하고 위로를 보내주세요.

수능이 끝나고 느낀게 많지요? 주변을 보면 수능을 못 봐도, 더 행복하게 다들 아무렇지 않게 잘 살고 있더라구요.

왜 그때, 수능 하나에 미쳐서 살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시험 하나 망쳤다고, 시험 하나 망쳤다고 인생을 끝낼 만큼 가혹하진 않아요... 정말로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어요.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보는 동안, 그보다 먼저 수능을 본 이들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오늘(17일)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건넬 이야기를...써서 보내달라고 말이죠.

혹여나 수능을 못봐 좌절할까봐, 이제 끝이라고 잘못 생각할까봐, 더 나아가 안 좋은 생각까지 할까봐 걱정이 되었거든요. 위로가 안 되겠으나 글을 읽으며 다소나마 마음이 가라 앉길 바랍니다.

살아가면서 전부인 줄 알았던 것의 대부분은 전부가 아니더라.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돼.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건 언제나 태산이 아닌 작은 돌부리라는 걸 잊지마! 인생의 첫 번째 돌부리를 무사히 넘은 걸 축하해.(연우 언니)

우리 딸, 괜찮아!! (moon님)

시험 기간은 나를 끝없이 채찍질하고, 검열하는 냉정한 시간 같아요. 그 가혹한 시간을 잘 이겨낸 모두에게 따뜻한 박수를 한가득 보냅니다. 자신을 다그쳐 온 지난 시간을 보내주고,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그동안 잘 버텨왔다'는 말 한마디 건네어 주세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제일 보고 싶었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자고 싶었던 만큼 깊게 푹 잠에 드는 밤이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길 바랄게요. 시험보다도 더 어렵고 힘든 과정을 지나온 모두에게 사랑을 전합니다.<queena님>

수능이 끝나면 세상이 끝나는 거 같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요. 심지어 재수 시절도 다 젊은날 열심히 산 추억이고요.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가끔 꿈에 나오는 그리운 기억이 되더라고요. 결과가 뭐가 됐든 앞으로 새로운 일, 즐거운 경험이 무궁무진 펼쳐질 20대가 시작된 걸 축하해요. 부러워요. 원치 않는 결과는 훌훌 털어버리고 조금만 놀고 새로 시작하면 돼요.(쑤쑤님)

긴장하며 수능을 마친 자기 자신에게 꼭 "수고했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인생을 아직 길게 살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먼저 겪어보니 필요한 과정이지 필수적인 과정은 아니었단 생각이 들어요. 아쉬움 가득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자책하지 말아요.인생의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을 믿고, 날 믿어주는 주변 사람을 믿어봐요. 수능을 준비하고 치르느라 너무너무 고생했고,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익명님)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익명님)

화면 캡처 2022-11-18 14044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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