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3.11 (화)

  • 맑음속초12.6℃
  • 맑음12.0℃
  • 맑음철원12.4℃
  • 맑음동두천13.5℃
  • 맑음파주12.4℃
  • 맑음대관령12.8℃
  • 맑음춘천13.2℃
  • 맑음백령도9.0℃
  • 맑음북강릉14.3℃
  • 맑음강릉18.2℃
  • 맑음동해14.5℃
  • 맑음서울14.6℃
  • 연무인천12.0℃
  • 맑음원주14.0℃
  • 구름조금울릉도13.3℃
  • 맑음수원13.8℃
  • 맑음영월15.0℃
  • 맑음충주13.4℃
  • 맑음서산14.3℃
  • 맑음울진12.3℃
  • 맑음청주14.1℃
  • 맑음대전16.4℃
  • 맑음추풍령14.3℃
  • 구름조금안동14.3℃
  • 맑음상주16.8℃
  • 맑음포항17.3℃
  • 맑음군산14.6℃
  • 맑음대구16.5℃
  • 맑음전주15.0℃
  • 맑음울산17.0℃
  • 맑음창원15.7℃
  • 맑음광주15.6℃
  • 맑음부산15.3℃
  • 맑음통영17.0℃
  • 맑음목포14.4℃
  • 맑음여수14.4℃
  • 맑음흑산도12.8℃
  • 맑음완도17.1℃
  • 맑음고창15.0℃
  • 맑음순천16.2℃
  • 맑음홍성(예)13.7℃
  • 맑음13.9℃
  • 구름많음제주14.3℃
  • 구름많음고산13.5℃
  • 흐림성산13.5℃
  • 흐림서귀포13.8℃
  • 맑음진주16.2℃
  • 맑음강화12.3℃
  • 맑음양평14.3℃
  • 맑음이천13.5℃
  • 맑음인제12.7℃
  • 맑음홍천13.0℃
  • 맑음태백16.1℃
  • 맑음정선군15.3℃
  • 맑음제천12.9℃
  • 맑음보은13.9℃
  • 맑음천안14.2℃
  • 맑음보령14.7℃
  • 맑음부여14.6℃
  • 맑음금산15.4℃
  • 맑음13.8℃
  • 맑음부안15.4℃
  • 맑음임실15.8℃
  • 맑음정읍14.8℃
  • 맑음남원16.5℃
  • 맑음장수15.3℃
  • 맑음고창군15.1℃
  • 맑음영광군15.4℃
  • 맑음김해시16.9℃
  • 맑음순창군16.5℃
  • 맑음북창원16.3℃
  • 맑음양산시17.7℃
  • 맑음보성군15.4℃
  • 맑음강진군17.1℃
  • 맑음장흥17.9℃
  • 맑음해남16.4℃
  • 맑음고흥16.6℃
  • 맑음의령군16.8℃
  • 맑음함양군16.1℃
  • 맑음광양시16.4℃
  • 맑음진도군16.4℃
  • 맑음봉화13.9℃
  • 맑음영주14.1℃
  • 맑음문경16.1℃
  • 맑음청송군15.5℃
  • 구름조금영덕16.7℃
  • 맑음의성15.9℃
  • 맑음구미17.5℃
  • 맑음영천16.5℃
  • 맑음경주시17.0℃
  • 맑음거창16.0℃
  • 맑음합천16.2℃
  • 맑음밀양17.2℃
  • 맑음산청16.4℃
  • 맑음거제15.2℃
  • 맑음남해14.6℃
  • 맑음17.5℃
기상청 제공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를 띠게 됐다. 중앙 정치의 갈등과 복잡한 관계가 얽히면서 이번 선거의 본질이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야당 거물급 정치인들의 잦은 방문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수 후보와 공약은 뒷전으로 밀리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수뇌부만 눈에 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과도한 선거 개입에서 비롯됐다. 조 대표가 영광에 월세방을 얻고 굴비를 사고,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두고 주민들은 “이런 행동이 지역 발전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보다 중앙 정치인의 지나친 개입이 선거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지방선거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를 뽑는 자리다. 하지만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는 중앙 정치의 거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후보들의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중앙 정치인들의 힘겨루기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도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선거 지원에 투입하며 중앙 정치의 힘을 영광군에 집중시키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돼 장세일 후보 지원에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주민들은 급기야 “당 대표들이 영광군수 출마하는게 났겠다”는 냉소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의 초점이 후보 본인이 아닌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맞춰지면서,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국회 민생 과제를 뒤로 한 채,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은 마치 ‘닭 잡는데 소잡는 칼’처럼, 필요 이상으로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활동을 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성공하려면, 조국 대표는 한 발 물러서고 장현 후보가 자신의 비전과 리더십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민주당 또한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장세일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나친 중앙 정치 개입은 후보의 정치적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선거의 본질을 흐리게 할 뿐이다.

이제 ‘소 잡는 칼’은 그들이 퇴진을 외치던 그 정권에나 가져다 쓰길 바란다.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각 후보들이 자립적인정치인으로서 평가받는 것이다. 중앙정치의 과도한 개입은 오히려 그들의 선거 승리에 ‘독’이 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