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해상풍력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영진 의원, 이하 “특별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영광군 해상풍력 송전선로 공동대응위원회(이하 “공동대응위원회”)․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영광군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전남도청 및 한국전력공사 본사 앞에서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의 영광군 경과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영진 위원장은“지난 1월 4일,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주민수용성이 담보되지 않은 송전선로는 문제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추진 시 밀실행정으로 진행하진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전라남도는 지난 4월 29일 송전선로 경과대역으로 설정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어떠한 사전예고 및 정보 공유도 없이 산업부에 신안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하였다.”며 “적어도 정무부지사가 사업을 밀실행정으로 진행하진 않겠다는 말을 믿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맞을 줄은 몰랐다. 또한 한전은 집적화단지 지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과대역 공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는데 결코 이를 인정할 수 없으며, 영광군민의 방식대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위원회와 반대대책위는 2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100일 간 해상풍력 송전선로의 영광군 경과를 반대하는 군민 반대 서명을 추진하였고, 7,934명의 군민이 반대 서명에 참여하였다. 취합한 반대서명부는 각각 집적화단지를 지정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을 한 전라남도, 집적화단지 지정 시 송전선로 건설을 담당하게 될 한국전력공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전라남도는 해상풍력으로 파생되는 연관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신안군 해상 일원에 8.2GW해상풍력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으로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영광군을 비롯하여 송전선로 경과지역에 대한 주민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해 반대에 부딪힌 상황에서 산업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송전선로 후보경과지에 대한 사전 주민설명회를 추진했다고 밝히고 있어 오히려 갈등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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