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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향교, 2017년도 춘기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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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향교, 2017년도 춘기 석전대제 봉행

공자를 비롯한 4성(聖) 10철(哲) 72현(賢)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2017년도 춘기 석전대제’가 3월 1일 영광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되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유교 발상지인 중국에서도 이미 원형을 상실해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국내에서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두차례 봉행된다.

석전이라는 이름은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에서 유래하며 처음에는 간략하게 채소만 놓았으나 점차 고기․과일 등 풍성한 제물을 마련하고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금번 춘기 석전대제에 김준성 영광군수가 초헌관으로 예를 올리며 옛 성현을 추모하고 지역의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였으며, 제례 후 향교 유림들과 덕담을 주고받았다.

영광군 관계자는 “석전대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충효정신의 맥을 이어 도덕적 규범 뿐 아니라 사회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정치사상으로 이어져 왔다.”며 “이번 석전대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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