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11.28 (목)

  • 구름많음속초1.4℃
  • 눈-1.0℃
  • 흐림철원-1.2℃
  • 흐림동두천-1.0℃
  • 흐림파주-1.3℃
  • 구름많음대관령-5.5℃
  • 흐림춘천-0.6℃
  • 눈백령도1.5℃
  • 구름많음북강릉2.1℃
  • 구름많음강릉2.3℃
  • 구름많음동해2.0℃
  • 눈서울0.1℃
  • 천둥번개인천0.5℃
  • 흐림원주0.4℃
  • 눈울릉도2.6℃
  • 눈수원-0.2℃
  • 흐림영월-0.8℃
  • 흐림충주-0.7℃
  • 흐림서산3.5℃
  • 구름조금울진2.0℃
  • 눈청주1.0℃
  • 눈대전1.0℃
  • 구름많음추풍령0.4℃
  • 구름조금안동0.9℃
  • 구름조금상주1.1℃
  • 구름조금포항3.3℃
  • 흐림군산5.5℃
  • 구름많음대구3.6℃
  • 비전주3.8℃
  • 맑음울산3.0℃
  • 구름조금창원2.8℃
  • 비광주3.6℃
  • 맑음부산4.3℃
  • 구름조금통영5.3℃
  • 비목포5.8℃
  • 구름조금여수4.4℃
  • 비흑산도6.9℃
  • 구름많음완도6.8℃
  • 흐림고창3.3℃
  • 구름많음순천0.6℃
  • 눈홍성(예)4.1℃
  • 흐림1.3℃
  • 비제주7.8℃
  • 흐림고산7.4℃
  • 흐림성산5.5℃
  • 비서귀포6.7℃
  • 맑음진주3.5℃
  • 흐림강화0.8℃
  • 흐림양평-0.4℃
  • 흐림이천-0.3℃
  • 흐림인제-0.5℃
  • 흐림홍천-1.0℃
  • 흐림태백-3.5℃
  • 흐림정선군-2.2℃
  • 흐림제천-2.0℃
  • 구름많음보은0.6℃
  • 구름많음천안-0.6℃
  • 흐림보령5.1℃
  • 흐림부여3.0℃
  • 구름많음금산2.1℃
  • 구름많음0.7℃
  • 흐림부안6.4℃
  • 흐림임실0.9℃
  • 흐림정읍4.6℃
  • 구름많음남원1.4℃
  • 흐림장수0.4℃
  • 흐림고창군4.0℃
  • 흐림영광군4.8℃
  • 맑음김해시3.2℃
  • 흐림순창군1.4℃
  • 구름많음북창원3.8℃
  • 맑음양산시4.5℃
  • 구름많음보성군4.4℃
  • 흐림강진군4.7℃
  • 흐림장흥5.4℃
  • 흐림해남4.7℃
  • 구름많음고흥5.1℃
  • 구름많음의령군3.5℃
  • 흐림함양군2.6℃
  • 구름조금광양시1.9℃
  • 흐림진도군6.1℃
  • 흐림봉화1.1℃
  • 구름많음영주-0.5℃
  • 흐림문경1.2℃
  • 구름많음청송군-0.2℃
  • 구름조금영덕2.7℃
  • 흐림의성0.0℃
  • 흐림구미1.9℃
  • 구름많음영천2.6℃
  • 맑음경주시2.3℃
  • 흐림거창0.8℃
  • 구름많음합천4.2℃
  • 구름조금밀양3.6℃
  • 흐림산청2.9℃
  • 맑음거제4.9℃
  • 구름조금남해5.0℃
  • 맑음3.9℃
기상청 제공
옥당골-100미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당골-100미터

육상경기의 백미는 100미터 달리기다. 자메이카 출신으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우사인 볼트가 현재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00미터라는 단위는 곧잘 온도·속도·높이 등을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 기준치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공기온도는 100미터 상승할 때마다 0.5도 낮아진다. 높이 100미터는 산과 구릉을 가르는 기준선이다. 시속 100킬로미터는 고속도로 과속기준으로 활용된다. 고대 로마의 군단은 100명의 병사 집단을 부대 편성의 기본으로 삼았다. 부대를 이끄는 지휘자 또한 100인 대장으로 호칭했다.

100이라는 숫자는 크기와 부피를 표현하는 심리적인 바로미터로 사용될 때도 많다. 열 손가락 안에서 숫자를 헤아리는 아이들에게서 100은 최고의 경지이다. 집회가 잇따르고 있는 광화문에서도 100은 중요한 숫자가 되고 있다. 100만 촛불은 청와대를 향한 국민 저항의 상징어가 됐다.

‘그녀를 만나기 전 100미터 앞’이라는 대중가요도 만들어졌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전 100미터 앞에서 멈칫거릴 수밖에 없는 가슴 떨림을 표현한 노래다. 100이라는 숫자는 이처럼 인류에게 가장 친근한 수치임에 틀림없다.

지난 토요일 법원이 청와대 앞 100미터 까지의 행진을 허용했다. 법원은 집회가 거듭될 때마다 청와대와의 거리를 좁혀주고 있다. 그동안의 평회집회 덕분이겠지만, 광장에 집결된 국민의 소리를 청와대가 외면해선 안 된다는 취지가 바탕에 깔려있다.

‘그녀를 만나기 전 100미터 앞’이라는 가요에선 사랑의 전율을 주제 삼고 있지만, 청와대 앞 100미터는 국민 분노의 한계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청와대는 또한 이 100미터라는 거리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