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만 군수가 대법원의 판결로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그가 남긴 공약사업의 이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군수가 추진하던 공약사업 중 일부는 아직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향후 영광군의 행정과 발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 이행실적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총 60건의 공약사업 중 3건이 완료되었고, 4건이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이다. 종합 진도율은 44.2%로 나타났다.
완료된 사업으로는 ▲소상공인 활력지원금 지급, ▲2022년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 ▲장애인 이동권 보장 확대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계속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국도 77호선 백수 대신지구 위험도로 개선사업, 안심보호 쉼터 조성, 경로당 지원 확대, 주민참여 예산제 활성화 등이 포함된다.
공약사업의 분야별 이행률을 보면, 농산어촌 분야는 16건 중 32.9%가 진행되었으며, 지역경제 분야는 10건 중 51.8%가 이행되었다. 복지 분야에서는 21건 중 43.6%, 문화관광 분야는 10건 중 22.4%의 이행률을 보였다. 혁신소통 행정 분야에서는 3건 중 70.2%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강 군수가 특히 공을 들였던 분야는 문화관광 분야다. 이 분야에서는 10건의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이행률은 22.4%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강 군수는 문화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 받고 있다.
김정섭 권한대행은 “올해 계획되어 있는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강 군수가 남긴 과제를 이어받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다짐했다.
강 군수의 군수직 상실로 인한 행정 공백은 불가피하지만, 권한대행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행정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주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진행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주민 A씨는 “강 군수가 추진하던 여러 프로젝트가 중단될까 걱정된다”며 “재보궐 선거에서 새로운 리더가 이러한 프로젝트를 잘 이어 받아 영광군의 발전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주민들이 행정 공백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광군은 10월 16일에 예정된 재보궐 선거를 통해 새로운 군수를 선출할 예정이다. 새로운 리더십이 빠르게 자리 잡고, 강 군수가 남긴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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