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면(면장 한상훈)은 그동안 마을과 도로변에 수년 째 방치된 폐농기계와 농자재를 비롯한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한 특단의 처방으로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깨끗한 군서 만들기」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여 대대적인 환경 정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군서면사무소 직원 14명과 군서면참나눔봉사대(대장 장성오) 20명이 함께 남죽경로당과 남동경로당 청소를 실시하였다. 어르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거실, 주방, 화장실과 창틀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경로당 주변까지 꼼꼼하게 청소했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어르신들에게 손수 준비한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대접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뒤이어 영광군재향군인회에서 20일부터 이틀 동안 경로당 순회 빨래·청소 봉사활동으로 측면 지원에 나섰다. 경로당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깔개와 이불은 물론이고 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옷가지와 침구류도 함께 세탁하여 드리며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19일에는 군서면 21개 전체 마을이 동시에 묵은 때를 벗겨내는 마음으로 마을 환경개선에 나섰다. 각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하여 마을 진입로를 비롯하여 방치된 농기계와 농자재를 정리정돈하고 가을 내 떨어진 낙엽과 쓰레기를 치웠다. 아울러, 마을회관과 버스 승강장 등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청소하고 정비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했다.
21일에는 군서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내철)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영임)가 합동으로 도로변 꽃길 조성과 화단 정비를 추진했다. 관내 도로 4개 구간 11km에 이르는 가로수 관리를 실시하여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한편, 가로수 주변 잡풀과 잡목을 제거하여 생육상태를 개선했다.
또한, 남죽리 새마을동산 등 화단 3개소에 지난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고사한 철쭉 2,000주를 보식하여 주민들과 고향을 방문한 향우들이 내년 봄 만개한 철쭉과 함께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군서면 노인회 어르신들도 가로화단을 정비하고 도로변 꽃 화분에 펜지를 심어 힘을 보탰다.
군서면생활개선회(회장 김화선)는 19일부터 전 회원들이 각 가정과 음식점을 방문하며 홍보 스티커와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생활·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펼쳤다. 날로 증가하는 쓰레기 배출량 감축과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홍보하여 환경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기관·사회단체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23일 기관·사회단체 회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깨끗한 군서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번영회, 청년회, 농촌지도자회, 남·여의용소방대 등 사회단체는 캠페인이 끝나고 영농폐기물 수거반의 협조로 관내 약 6km 구간을 단체별로 나눠 도로변에 방치된 쓰레기와 폐농자재를 수거하였다. 통행량이 많은 구간을 중점적으로 선택하여 사람들이 오가며 길가에 무심코 버린 쓰레기 30여 포대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군서초등학교, 성지송학중학교, 군남파출소, 영광농협 군서지점을 비롯한 관내 기관에서도 각 청사 주변과 인근 도로변 청소를 실시했다.
한상훈 면장은“깨끗한 군서 만들기에 동참해주신 각 기관·사회단체와 이장단 그리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새로운 군서면으로 변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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