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준석)은 11월 1~2일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내 학생들로 구성된 다문화 학생 뮤지컬 동아리 『락(樂)뮤』의 2018년 두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밝혔다.
『락(樂)뮤』공연은 기존의 뮤지컬과 달리 MR반주가 아닌 Live 연주에 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홍농초 백부산 선생님의 지도아래 2015년부터 4년간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뮤지컬 준비와 공연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삶을 개척하는 힘을 기르고 예술적 감수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번 주제는 ‘나비의 꿈-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로 2018년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갑자기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로 이동하면서 위안부로 끌려가는 소녀들의 고통, 두려움, 한 맺힌 절규를 보고 현재로 돌아와 아직 살아계시는 위안부 할머니의 한 맺힌 눈물과 염원을 그려낸 작품으로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를 그려냈다. 특히 11월 2일에는 관내 학부모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뮤지컬을 선보여 눈물바다를 만드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프고 슬픈 역사를 책에 쓰인 몇 줄로만 공부할 때는 마음에 와 닿지 않았는데,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며, “다시는 이런 슬픈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김준석 교육장은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아주 좋은 예이다.”며 “『락(樂)뮤』는 교실을 벗어난 종합교육(역사, 예술, 국어, 음악)으로 학교에서도 이런 종합교육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 영광교육지원청은 『락(樂)뮤』공연팀을 지원하여 동일 주제로 2019학년에 전라남도 투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예술교육을 활성화하여 작은학교 살리기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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