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12.07 (일)

  • 맑음속초8.3℃
  • 박무-2.7℃
  • 구름많음철원1.6℃
  • 맑음동두천-1.9℃
  • 흐림파주-2.6℃
  • 맑음대관령1.7℃
  • 맑음춘천-3.2℃
  • 맑음백령도7.9℃
  • 맑음북강릉6.4℃
  • 맑음강릉8.9℃
  • 맑음동해9.2℃
  • 박무서울3.9℃
  • 박무인천7.2℃
  • 구름조금원주3.0℃
  • 구름조금울릉도10.3℃
  • 맑음수원0.3℃
  • 맑음영월6.0℃
  • 맑음충주1.5℃
  • 맑음서산0.4℃
  • 맑음울진5.7℃
  • 박무청주4.3℃
  • 박무대전5.9℃
  • 맑음추풍령7.6℃
  • 맑음안동0.2℃
  • 맑음상주7.8℃
  • 맑음포항3.8℃
  • 맑음군산6.3℃
  • 맑음대구-0.9℃
  • 박무전주5.7℃
  • 맑음울산3.8℃
  • 맑음창원3.3℃
  • 구름많음광주5.5℃
  • 맑음부산7.5℃
  • 맑음통영6.9℃
  • 구름조금목포7.4℃
  • 구름조금여수7.5℃
  • 연무흑산도11.2℃
  • 맑음완도6.3℃
  • 흐림고창5.6℃
  • 맑음순천-0.6℃
  • 박무홍성(예)4.1℃
  • 맑음-0.3℃
  • 구름조금제주12.5℃
  • 맑음고산13.5℃
  • 맑음성산7.1℃
  • 맑음서귀포11.0℃
  • 맑음진주-2.5℃
  • 맑음강화-0.5℃
  • 맑음양평0.0℃
  • 맑음이천-0.7℃
  • 맑음인제2.1℃
  • 맑음홍천-1.3℃
  • 맑음태백3.6℃
  • 맑음정선군5.2℃
  • 맑음제천0.1℃
  • 맑음보은0.7℃
  • 맑음천안0.1℃
  • 맑음보령4.5℃
  • 맑음부여1.5℃
  • 맑음금산4.0℃
  • 맑음4.4℃
  • 맑음부안7.1℃
  • 흐림임실0.9℃
  • 흐림정읍6.6℃
  • 흐림남원3.1℃
  • 흐림장수4.9℃
  • 흐림고창군5.3℃
  • 흐림영광군6.0℃
  • 맑음김해시3.6℃
  • 흐림순창군1.6℃
  • 맑음북창원2.6℃
  • 맑음양산시2.6℃
  • 맑음보성군2.8℃
  • 흐림강진군1.4℃
  • 흐림장흥0.7℃
  • 맑음해남0.5℃
  • 맑음고흥0.7℃
  • 맑음의령군-4.2℃
  • 맑음함양군8.6℃
  • 맑음광양시5.8℃
  • 구름조금진도군4.6℃
  • 맑음봉화-4.4℃
  • 맑음영주5.7℃
  • 맑음문경7.9℃
  • 맑음청송군4.1℃
  • 맑음영덕6.4℃
  • 맑음의성-2.9℃
  • 맑음구미-1.9℃
  • 맑음영천-3.9℃
  • 맑음경주시-2.3℃
  • 맑음거창6.6℃
  • 맑음합천-2.0℃
  • 맑음밀양-2.8℃
  • 맑음산청-1.0℃
  • 맑음거제5.3℃
  • 구름많음남해6.9℃
  • 박무-1.0℃
기상청 제공
영광이 주도하는 지역의 ‘내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광이 주도하는 지역의 ‘내일’

1391787_452307_4357.jpg

영광 계마항이 해양수산부의 ‘클린 국가 어항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영광은 이제 ‘친환경 복합 어항’이라는 새로운 비전 앞에 서 있다. 계마항은 오랫동안 지역 어업의 중심이었지만, 관광과 환경을 아우르는 항만으로서의 도약은 이번이 사실상 첫걸음이다.

공모라는 틀 안에서 영광군은 치밀한 전략과 행정 역량을 통해 계마항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특히 해양 쓰레기 처리, 방파제 안전 시설,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 11개 세부 사업은 단지 항만 정비를 넘는, 지역 생활 인프라 전반의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국비 확보가 단발성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인 지역 구상의 일환이라는 점이다. 영광군은 계마항을 기점으로 스마트 항만 시스템, 탄소중립형 인프라까지 포괄하는 ‘지속 가능한 해양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예산 유치에서 벗어나, 기획과 미래 전략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대선을 앞두고 군이 추진하는 지역 공약 전략에서도 엿보인다. 에너지, 농수산, 복지, 교통, 관광까지 8개 핵심 사업을 정리해 각 정당에 전달하는 움직임은, 영광이 이제 더 이상 중앙의 결정을 기다리는 수동적 주체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지역이 먼저 구상하고, 중앙에 제안하는 시대. 지방 정부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국비 확보라는 사실보다, 지역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가 성공의 기준이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행정 설명력, 주민 협력,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제도 설계다.

계마항은 어쩌면 지방 정부가 단지 예산을 ‘소진’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주체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 상징이다. 이 성과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 군정의 걸음이 계속해서 지역민을 향하길 바란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