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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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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료를 단 한 번도 구독료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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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구독료를 단 한 번도 구독료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언론사 대표가 신문에 등장하는 것을 많이 봐온 탓에 되도록 이름 언급을 자제하려고 노력합니다. 낯 부끄러움이 그 첫 번째 이유이고, 군민이 주인이 되어야 하는 지면에 자주 나타나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이며, 그 무엇보다 어바웃 영광의 주인공은 지역 주민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그런데 최근 어바웃 영광을 둘러싸고 일각에서 터무니없는 소문들로 어바웃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기에 한 말씀 올립니다.

어바웃 영광은 2017년 지역의 작은 커뮤니티로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지역민의 소리를 대신 전달해 주고 각종 민원을 함께 모아 소리 높여 해소해 주었더니 작은 커뮤니티가 어느새 영광군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정보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이후 군민의 목소리를 좀 더 질 높게 대변하고자 언론사로 출범했습니다.

그간 전부이기도 하지만 소유할 수 없는 공유물인 것이지요. 한 번도 사적인 소유물로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좋은 선·후배들이 많이 참여해 잘 가꾸고 다듬어서 지역 주민의 신뢰를 받는 언론사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군민 모두가 관심 갖고 지켜야 할 공공재산이어야 한다 생각하지요. 부족함 많은 제가 편집위원의 자리에 있는 것 또한 그 이유에서입니다. 창간 당시, 참다운 지역 언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갈망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창간정신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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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에는 아직도 변변한 시민단체 하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종종 목소리가 큰 개인의 소리가 여론이라 생각할 때가 있지요. 네 편 내 편으로 가르는 것은 흑백논리일 뿐. 어바웃 영광은 절차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의제의 긍정적인 부분 또한 있지 않을까를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가 기자 시절 지키려 했던 것은 국가도, 애국도 아닌, 진실이라고 했던 것처럼 어바웃 영광도 진실을 추구하는데 게으르지 않는 신문이 되어야 합니다. 어바웃 영광을 보면 영광의 실체가 보이고, 우리 사회에 공동체 가치를 만드는 신문이 되길 저는 희망합니다.

인터넷의 발달, SNS의 발달로 자료나 정보가 발달해 누구나 기자를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비단 영광뿐 아니라 타지역도 같은 실정이지요. 어바웃 영광에 소속되어 있던 몇몇 기자들은 나도 신문사 하나 차려버린다며 신문사를 차리는 소속 기자들도 간혹있지요. 

허나 어바웃 영광이라는 창구를 통해 인력이 배출된 것은 정확한 팩트입니다. 그렇다고 논조가 같을 수도 없겠지요. 각자의 위치에서 주민이 중심이 되는 언론을 만든다면 지역 언론의 풍토는 좋아질 겁니다. 선의의 경쟁만은 환영합니다. 

영광에 있는 지역신문들은 늘 그렇겠지만 어바웃 영광도 신문사 자체 운영비로는 감당하기 힘들어 고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 수 있는 구조는 우리 스스로 만들자는 취지로 언론 통합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목적이 같아 서로 지역신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지요. 별개의 사업을 묶어서 어바웃 신문이 무슨 큰 이권에 개입한 것처럼 하는 데 그것은 크게 잘못된 시각입니다. 개인적인 명예는 어찌 됐든 이해 못 할 일 없습니다.

허나 어바웃 영광의 명예는 묵과할 수 없습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다 하려고 하다 겪은 어려움은 언론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몫이라 여기겠습니다. 그간 지역 언론의 풍토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5~6개의 지역 언론사가 생겼는데도, 흔들리지 꼬박꼬박 구독료를 납부하며 신문구독해 주신 독자분들 단순히 신문을 사고파는 관계가 아닌 오랫동안 부대낀 끈끈한 관계 이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주 불안하고 서툴지만 빼먹지 않고 발행하는 기특함에 주시는 구독료라 생각하며, 좀 더 잘 해 보라 주시는 구독료 후원이라 생각하며 잊지 않겠습니다.

두고두고 갚을 방법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어바웃 영광 구독자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어바웃 영광은 어바웃 가족들의 휴가로 다음 주(8월 첫째 주) 한 주 쉬어갑니다. 행복한 여름휴가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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