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표된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총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역 이개호 의원이 1위를 수성하지 못하고 도전자들에게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출마가 예상되는 여섯 명의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에서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25.4%를 기록했고, 이석형 전 함평군수 24.0%, 이개호 현 국회의원이 23.6%를 기록해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영미 현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 13.9%,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 2.8%, 박영용 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7% 순으로 조사됐다.
박노원 전 행정관은 영광군(30.4%)과 장성군(38.5%)에서 강세를 보였고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함평군(45.3%), 이개호 의원은 담양군(35.4%)에서 각각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의 경우는 박노원 36.4% 가장 높았고 60대에서 이석형 31.9%, 이개호 의원은 30대에서 24.5%로 높게 나왔다.
40대, 50대 세대도 박노원 예비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40대에서 현역 이개호 의원이 11.6%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와 중도층이 향방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적합도는 박노원 28.1%, 이개호 24.5%, 이석형 23.2% 순으로 박노원 전 행정관이 1위를 기록하며 이개호·이석형 두 사람을 3.6~4.9%p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제3지대 신당 지지여부에 대해서는 ‘신당을 지지할 생각이 없다’(66.3%)는 답변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뷰 조사주관은 KBC광주방송으로 전라남도 담양·함평·영광·장성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12월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Structured Questionnaire)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8.6%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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